“자전거 도둑이 사라졌어요.”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전국 중·고교 주변에 CCTV를 설치한 뒤 나타난 부수 효과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전국 16개 시·도별로 2개 학교를 대상으로 CCTV 운영 성과를 중간 점검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점검결과 학교주변 불량배들이 등·하교 때 학생들을 괴롭히는 행위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전거 도둑들이 사라졌다. 교육부 김학일 교육연구관은 “농촌 지역 학교들의 경우, 자전거 통학생들이 많은데 CCTV 설치 이후 자전거를 도둑맞는 일이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밤에 학교에 쓰레기를 몰래 내다 버리는 얌체행위도 줄었다.
교육부는 오는 11월 중 CCTV를 설치한 학교에서 학교 폭력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내년에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학교폭력예방 CCTV는 학생·학부모·교사의 동의를 얻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와 교육부 실사를 거쳐 설치된다. 현재 학교 화장실 주변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별로 1∼4대씩 설치돼 있다. 카메라 설치 지역임을 알리는 고지문도 붙어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5-08-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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