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숫자로 보는 광복 60년’ 펴내

한국은행 ‘숫자로 보는 광복 60년’ 펴내

김성수 기자
입력 2005-08-13 00:00
수정 2005-08-13 1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동차 생산량은 50만배, 전화가입자는 700배, 대학생·대학원생은 66배 증가….

광복후 60년. 격동의 세월을 거치며 한국 사회와 경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한국은행이 12일 펴낸 ‘숫자로 보는 광복 60년’을 보면 이런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우선 경제규모를 보면 비교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했다. 한국전쟁(6·25전쟁)이 끝난 해인 1953년 13억 달러에 그쳤던 국내총생산(GDP)은 2004년에는 6801억 달러로 무려 520배가 커졌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953년엔 67달러(2000원)에 불과했다. 이를 소비자물가변동(213배)을 감안해 2004년 가치로 환산하면 42만 6000원.2004년 1인당 소득인 1만 4162달러(1621만원)의 약 10일간 소득에 그친다.

광복 이후 60년간 소비자물가는 11만배(연평균 상승률 21.3%)가, 생산자물가는 7만배(연평균 상승률 20.4%)가 각각 상승했다.

서울시내 버스(전차)요금은 1945년 0.16원(圓)에서 2005년에는 800원이 됐다. 두 차례 화폐개혁으로 ‘1000원(圓)=1원’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500만배가 오른 셈이다. 쌀은 55만배가, 담배는 50만배가, 금은 13만배가 각각 올랐다.

1975∼2005년 설렁탕·자장면 등 주요 외식 가격이나 대학납입금 등은 평균보다 높은 20∼30배 상승했다. 서울지역 땅값은 1975년 이후 30년간은 다른 필수품과 비슷한 수준인 29배 올랐다.

또 올 상반기 예금금리는 연 3.46%로 1949년 이후 최저치였다.1945년에는 연 3.4%,1946∼48년에는 연 3.2%였다. 예금금리가 가장 높았던 때는 1965∼67년(연 26.4%)으로 대출금리(26%)보다 예금금리가 높은 역금리체제가 지속됐다. 올 상반기 대출금리인 연 5.56%도 광복 이후 가장 낮다.

한국은행 콜금리는 올 상반기 중 연 3.26%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6년 이후 최저치였다. 최고치는 1980년의 22.85%였다.

총예금은 가계, 기업의 금융자산 증가를 반영, 지난 6월 말 현재 555조원으로 확대됐다.1960년에는 141억원이었다.

소득수준의 지속적인 향상으로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955년 200만원에 불과하던 것이 2004년에는 47조원이나 됐다.

생명보험의 지급보험금도 1955년엔 30만원에 불과했지만 2004년에는 28조원이었다.

주식거래량도 그간의 자본시장 발달을 반영하듯 1956년 4억원에서 2004년에는 556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자동차 생산대수는 최초 생산한 1955년의 7대에 비해 2004년에는 347만대로 약 50만배가 늘었다.

쌀 생산량은 1988년 최고치(605만t)를 기록한 이후 매년 500만t 안팎에서 변동을 보이고 있다.

철강(조강기준)생산량은 정부의 기간산업 육성책에 힘입어 1946년의 800t에서 2004년에는 5만 9000배 신장한 4752만t을 기록했다.

2004년 시멘트 생산량도 그간의 꾸준한 건설투자 증가 등을 반영,1945년의 9000t보다 6000배 증가한 5433만t이었다.

세계적인 교육열을 보여주듯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1952년 3만명에서 2004년에는 66.1배인 211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의료기관수는 2004년 4만 7403개로,1962년의 6247개보다 8배가 많아졌다. 우유소비량은 2004년 1인당 연간 63.9㎏으로,1962년의 0.1㎏에 비해 639배가 늘어났다.

도로, 통신, 주택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는 이어졌다. 도로 총길이는 2004년 10만 278㎞로,1944년(2만 5550㎞)보다 4배가 길어졌다.

자동차 총보유대수는 2004년 1493만대로 1945년(7300여대)보다 2000배 가까이 많아졌다.

전화가입자수는 올 6월 현재 약 2300만명으로 1955년의 3만 2000명에 비해 700배가 증가했다.1987년 1만명에 그쳤던 이동전화 가입자는 2004년에는 3659만명으로 대폭 늘었다.

주택수는 그간의 주택건설촉진정책 덕에 1962년의 362만가구에서 2004년에는 3.6배 늘어난 1300만가구나 됐다.

주무열 서울시의원 “AI 활용 공공정책, 서울시가 허브로 기능해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주무열 의원(관악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제33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AI 기술을 공공정책에 적극 활용하고, 서울시가 각 자치구의 AI 실증 사업을 공모받아 성과를 검증·확산하는 ‘AI공공정책 허브’로 기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 의원은 기존 아동학대 예방사업이 사후약방문 식의 대처에 머물렀다고 비판하며, 관악구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주도했던 ‘AI 기반 아동학대 전수조사’의 혁신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아동 그림 심리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2천여 명에 달하는 학부모가 직접 자녀의 심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었다. 그 결과 5.3%라는 높은 학대 위험 아동 발견율을 기록했으며, 단순히 위험군을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부모들의 일상생활 지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X-ray 학습 AI가 CT 판독을 95% 이상 예측하거나 치매 환자 뇌파를 1분 만에 판별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AI를 활용하면 예산 효용이 10배로 높아지고 진단 왜곡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경기도의 ‘AI챌린지과제’처럼 서울시도 각 자치구의 AI
thumbnail - 주무열 서울시의원 “AI 활용 공공정책, 서울시가 허브로 기능해야”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5-08-13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