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7일 2008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교육인적자원부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혀 얼마나 달라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논술 외에는 현재로선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적다. 교육부가 서울대 안의 큰 방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도 이미 교육부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지역균형선발·특기자·정시모집 전형 등 세 가지의 큰 틀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이른바 ‘통합교과형’ 논술이다. 지난 6일 당정 협의에서도 통합교과형 논술이 사실상 본고사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문제 유형이나 내신의 반영비율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서울대와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도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를 문제삼는 것은 너무 앞선 판단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입시안 가운데 논술의 출제 방향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지는 오는 10월 서울대의 통합교과형 논술 문제의 유형이 나온 뒤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운찬 총장은 이와 관련,“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가급적 빨리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도 본고사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지침을 이르면 다음달 말까지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지침을 발표한 뒤 서울대와 협의한 뒤 이를 지켜서 예시문제를 만들도록 하고, 오는 10월 예시문제가 나오면 이 지침을 어겼는지 판단하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07-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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