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도 황사… 전국 뒤덮는다

8일도 황사… 전국 뒤덮는다

입력 2005-04-08 00:00
수정 2005-04-08 07: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황사주의보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봄철의 불청객’ 황사가 8일에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겠다.

7일 황사가 관측된 곳은 서울, 수원, 문산, 양평과 강원 철원, 천안 광덕산 등 중부지역이었다. 하지만 8일은 올들어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중부지역에 올들어 가장 짙은 황사가 나타난…
중부지역에 올들어 가장 짙은 황사가 나타난… 중부지역에 올들어 가장 짙은 황사가 나타난 7일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서 유치원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7일 한반도는 오전에 북한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이 황사 영향권에 들었다.

하지만 기상청이 황사로 판단하는 기준은 200㎍/㎥이다. 전국이 모래바람 속에 묻혔음에도 공식적으로는 일부지역만 황사일로 기록됐다.

이날 황사농도는 오후 4시 현재 충남 천안 광덕산의 300㎍/㎥를 비롯해 백령도·관악산이 250㎍/㎥ 수준이었다. 황사주의보는 500㎍/㎥일 때 발령된다. 중국 만주지역의 황사농도는 800∼900㎍/㎥에 이르렀다.

기상청은 “한반도가 저기압권에 들어 황사가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니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황사가 4월에 1∼2차례 더 찾아오고,5월에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황사가 내습하며 마스크, 공기청정기, 코세정지 등 관련 건강용품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각 인터넷쇼핑몰에서는 황사주의보 예비특보가 내려진 지난 6일부터 관련 용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한 쇼핑몰은 공기청정기 등이 지난 주보다 20%가량 늘어나 하루 평균 1800여건씩 팔려 나갔다.

평년보다 다소 늦게 황사가 본격화되자 백화점, 할인점 등은 ‘공기청정기 에누리전’이나 ‘공기청정기 초특가전’ 같은 기획전을 연장하거나 다시 시작하고 있다.

한 백화점은 황사와 관련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의사의 소견서나 진단서를 가져온 소비자들에게는 공기청정기를 20%까지 깎아주는 행사도 펼치고 있다.

목걸이처럼 걸고 다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나 황사가 심할 때 공기 중에 뿌려 먼지를 없애주는 스프레이 같은 이색 황사대비 용품도 등장했다.

홍희경 서재희기자 saloo@seoul.co.kr
2005-04-08 3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