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출신 여성경찰 1호

사시출신 여성경찰 1호

입력 2005-02-26 00:00
수정 2005-02-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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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출신 여성 경찰관이 탄생했다.

경찰청이 실시한 2005년도 경정 특별채용에서 8.9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권은희(31·사시 43회)씨가 주인공. 합격소식을 들은 권씨는 25일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씨는 사법연수원 시절 현장실습을 나가면서 경찰업무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권씨는 “당시 수사 업무의 80% 이상을 경찰이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무척 놀랐다.”면서 “실무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경찰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남편의 고향인 청주에서 변호사사무실을 운영해 왔다.

권씨는 “국민에게 사랑받고 과거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려면 경찰조직이 더욱 변하고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사업무 분야에 종사하고 싶다는 권씨는 “실무는 물론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씨를 비롯한 사시 출신 10명의 합격자는 20주간의 교육을 마친 뒤 일선 경찰서 과장으로 배치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5-02-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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