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자유게시판 폐쇄 논란

서울시교육청 자유게시판 폐쇄 논란

입력 2005-02-11 00:00
수정 2005-02-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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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이 최근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서 자유게시판을 없애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0일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 상당수가 음해성이라 문제가 많았다.”면서 “여러 개의 민원 게시판을 하나로 통합하려고 했으나 일부만 남겨두고 자유게시판을 없앴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5일 두 달간의 작업 끝에 홈페이지를 새롭게 열면서 대부분의 게시판은 그대로 남겨뒀으나 자유게시판은 없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소리함’과 ‘교육감에 바란다’ 등 2개의 민원 게시판이 남게 됐다. 이들 게시판 모두 주민등록번호를 반드시 입력하도록 돼 있어 익명의 제보나 자유발언 공간은 사라진 셈이 됐다.

그러나 최근 학교시험 비리 등 각종 일선 교육 현장의 인터넷 제보에 교육청이 늑장 대응한 데 대한 비판이 일자 자유게시판을 없앤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성북구 Y고 교사 자녀 위장전입건의 경우 자유게시판을 통해 제보됐지만 이를 뒤늦게 파악한 시교육청은 당시 “자유게시판까지 어떻게 다 확인할 수 있겠냐.”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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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5-02-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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