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5곳중 1곳 “성적 부풀려”

고교 5곳중 1곳 “성적 부풀려”

입력 2005-01-20 00:00
수정 2005-01-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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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고교 5곳 중 1곳은 과목별로 30% 이상의 학생에게 평어 ‘수’를 주는 등 성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감사원에 제출한 시내 195개 일반고교 전체의 1학년 1학기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과목 성적 자료에서 드러났다.

과목별로 국어는 18.9%인 37개교, 영어는 23.1%인 45개교, 수학은 14.8%인 29개교, 사회는 20.5%인 40개교, 과학은 24.1%인 47개교에서 평어 ‘수’ 비율이 30% 이상이다. 이중 40%가 넘는 학교는 국어의 경우 3.59%인 7개교, 영어 4.62%인 9개교, 수학 2.56%는 5개교, 사회 7.18% 14개교, 과학 5.13% 10개교다.

5과목 중 3과목 이상에서 ‘수’의 비율이 30% 이상인 학교는 25개에 이르렀다. 전체 학교의 5개 과목별 ‘수’ 비율 평균은 20∼25% 정도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성적 부풀리기 판단 기준을 마련했다. 과목별 평균 성적 75점을 기준으로 일반 교과는 2점, 예체능 교과는 3점을 초과한 경우, 과목별 평어 ‘수’의 분포가 25% 이상인 경우, 전년도 문제 내용과 비교해 현격하게 쉽게 출제한 경우, 평균 점수가 전년도 대비 10점 이상 상승한 경우에는 성적을 부풀린 과목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담임 장학사의 지도를 통해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정기고사 결과 평어 ‘수’의 비율이 30% 이상인 과목이 전체 시험 실시 과목의 50% 이상일 경우 성적을 부풀린 학교로 분류돼 행·재정적 조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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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5-01-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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