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입적한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숭산 스님의 영결식이 4일 오전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됐다. 행사는 고인의 행장 소개,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산 스님의 영결사, 종정 법전 스님의 법어,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추도사, 중앙종회 의장 법등 스님 조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전 스님은 법문을 통해 “깊고 고요하여 형상은 없지만 우주만물과 더불어 벗을 하고 비록 텅 비었으나 스님의 생사자재(生死自在)한 묘용(妙用)은 만상을 통해 나투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라고 추도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해 스님의 열반을 추도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태고사 주지 무량, 화계사 국제선원장 현각, 계룡산 무상사 조실 대봉 등 숭산 스님의 외국인 제자와 신도 5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스님의 법구(法軀)는 영결식장에서 600여m 떨어진 연화대 다비장으로 옮겨져 다비식이 거행됐다. 낮 12시30분부터 시작된 이날 다비식에서 불가의 전통 의식인 사리 수습은 덕숭총림 수덕사 전통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
예산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해 스님의 열반을 추도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태고사 주지 무량, 화계사 국제선원장 현각, 계룡산 무상사 조실 대봉 등 숭산 스님의 외국인 제자와 신도 5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스님의 법구(法軀)는 영결식장에서 600여m 떨어진 연화대 다비장으로 옮겨져 다비식이 거행됐다. 낮 12시30분부터 시작된 이날 다비식에서 불가의 전통 의식인 사리 수습은 덕숭총림 수덕사 전통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
예산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4-12-06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