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 ‘고교등급제’ 판정을 받은 연세대와 이화여대, 고려대 등 3개 대학이 2006학년도 입시안부터 전형 방식을 개편하기로 했다.
3개 대학들은 26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시정(개선)계획서에서 각 고교의 진학성적을 전형 자료에서 배제하는 교육부의 ‘등급제 불가 원칙’을 수용하고 소외계층 전형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해당 대학들이 개선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들 대학은 그러나 “자체 연구 분석으로 얻은 고교 특성을 사전에 등급화한 것으로 인식되는 현실이 심히 유감스럽다.”(연세대),“고교 특성을 고려한 전형방식에 사회적 합의와 수용이 이뤄지지 못한 현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이화여대),“고교등급제를 한 적도 없고 할 계획도 없다.”(고려대)고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연세대는 공문에서 “향후 입학 전형 전반에 대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우수학생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전형방법을 개선해 사회의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향후 입시에서 우수학생 비율을 전체의 20∼30%로 한정하고, 소외계층(농어촌, 소년소녀가장 등 특별전형) 선발 비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우수학생의 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해 현재 입학관리처 산하에 있는 입학정책팀 외에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백윤수 연세대 입학처장은 “기본 학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리더를 선발하고 소외 계층 선발도 확대한다는 것이 정창영 총장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학내 의견수렴을 통해 우수학생의 개념을 다시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지원자 출신고교의 최근 3년간 합격자 수와 수능평균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학교생활기록부의 석차백분위성적 및 서류평가성적 산출 과정에서 학생수에 따른 내신성적의 상대적 가치를 반영하는 보정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정석 고려대 입학팀장은 “보정치 가운데 등급제로 지적받은 3년간 합격자 수와 수능평균 등 두 요소를 제외하고 기존의 교과목별 재적생 수를 반영한 보정치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김효섭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3개 대학들은 26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시정(개선)계획서에서 각 고교의 진학성적을 전형 자료에서 배제하는 교육부의 ‘등급제 불가 원칙’을 수용하고 소외계층 전형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해당 대학들이 개선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들 대학은 그러나 “자체 연구 분석으로 얻은 고교 특성을 사전에 등급화한 것으로 인식되는 현실이 심히 유감스럽다.”(연세대),“고교 특성을 고려한 전형방식에 사회적 합의와 수용이 이뤄지지 못한 현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이화여대),“고교등급제를 한 적도 없고 할 계획도 없다.”(고려대)고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연세대는 공문에서 “향후 입학 전형 전반에 대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우수학생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전형방법을 개선해 사회의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향후 입시에서 우수학생 비율을 전체의 20∼30%로 한정하고, 소외계층(농어촌, 소년소녀가장 등 특별전형) 선발 비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우수학생의 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해 현재 입학관리처 산하에 있는 입학정책팀 외에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백윤수 연세대 입학처장은 “기본 학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리더를 선발하고 소외 계층 선발도 확대한다는 것이 정창영 총장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학내 의견수렴을 통해 우수학생의 개념을 다시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지원자 출신고교의 최근 3년간 합격자 수와 수능평균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학교생활기록부의 석차백분위성적 및 서류평가성적 산출 과정에서 학생수에 따른 내신성적의 상대적 가치를 반영하는 보정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정석 고려대 입학팀장은 “보정치 가운데 등급제로 지적받은 3년간 합격자 수와 수능평균 등 두 요소를 제외하고 기존의 교과목별 재적생 수를 반영한 보정치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김효섭 이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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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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