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재단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입양한 아들이 자폐증상으로 난폭한 행동을 보이고 거짓말까지 하자 홧김에 손찌검을 해 숨지게 한 양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주교 신자인 여모(44)씨가 남편 이모(44)씨와 자원봉사를 하던 충북 음성의 가톨릭 사회복지단체에서 이모(7)군을 입양한 것은 지난 3월.이미 슬하에 18살,19살 남매와 입양한 3살짜리 딸이 있었지만 이들은 선행에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평소 자폐증세를 보여 두 차례나 입양에 실패했던 이군은 이번에도 자해를 하고 물건을 부수는 등 갈수록 문제행동을 보였다.여씨 부부는 이군의 증세가 심해지면서 붕대로 묶어놓고 외출하는 등 점점 물리적인 힘으로 아들을 통제하게 됐다.
사건이 일어난 지난 8일에는 여씨의 손가방에서 돈이 없어졌다.여씨는 이군에게 없어진 10만원의 행방을 캐묻다 이군이 계속 부인하자 거짓말을 한다며 욕실에 감금했다.
3시간 동안 가두어놓은 뒤 다시 이군을 추궁을 했지만 여전히 아니라고 하자 화가 난 여씨는 대나무 단소로 허벅지를 때리다 급기야 욕조에 물을 채워 이군의 머리를 수차례 넣었다 뺐다 하기에 이르렀다.지쳐 있던 이군은 호흡곤란을 일으켰고 놀란 부부는 이군을 마루로 데리고 나와 인공호흡을 하고 구급대에 신고했지만 이군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뒤였다.
경찰은 11일 여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여씨의 폭행을 방조한 남편 이씨도 입건했다.
여씨는 경찰에서 “평소 아이의 버릇이 좋지 않아 타이르려고 했던 것뿐인데 계속 거짓말을 하자 우발적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고개를 떨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천주교 신자인 여모(44)씨가 남편 이모(44)씨와 자원봉사를 하던 충북 음성의 가톨릭 사회복지단체에서 이모(7)군을 입양한 것은 지난 3월.이미 슬하에 18살,19살 남매와 입양한 3살짜리 딸이 있었지만 이들은 선행에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평소 자폐증세를 보여 두 차례나 입양에 실패했던 이군은 이번에도 자해를 하고 물건을 부수는 등 갈수록 문제행동을 보였다.여씨 부부는 이군의 증세가 심해지면서 붕대로 묶어놓고 외출하는 등 점점 물리적인 힘으로 아들을 통제하게 됐다.
사건이 일어난 지난 8일에는 여씨의 손가방에서 돈이 없어졌다.여씨는 이군에게 없어진 10만원의 행방을 캐묻다 이군이 계속 부인하자 거짓말을 한다며 욕실에 감금했다.
3시간 동안 가두어놓은 뒤 다시 이군을 추궁을 했지만 여전히 아니라고 하자 화가 난 여씨는 대나무 단소로 허벅지를 때리다 급기야 욕조에 물을 채워 이군의 머리를 수차례 넣었다 뺐다 하기에 이르렀다.지쳐 있던 이군은 호흡곤란을 일으켰고 놀란 부부는 이군을 마루로 데리고 나와 인공호흡을 하고 구급대에 신고했지만 이군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뒤였다.
경찰은 11일 여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여씨의 폭행을 방조한 남편 이씨도 입건했다.
여씨는 경찰에서 “평소 아이의 버릇이 좋지 않아 타이르려고 했던 것뿐인데 계속 거짓말을 하자 우발적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고개를 떨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4-10-1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