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한 지 10년이 넘었지만,중국·러시아 등지에서 만든 웅담(곰 쓸개) 제품이 인터넷이나 약재시장에서 대량 유통되는 등 불법거래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녹색연합이 중국과 국내 곰 사육농장 등을 돌며 조사한 웅담 거래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웅담제품이 중국 곰 농장 등에서 생산돼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국내에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연합이 지난해 8월과 올 4∼7월 중국과… 녹색연합이 지난해 8월과 올 4∼7월 중국과 국내 곰 농장,약재시장 등을 조사한 결과 웅담의 불법거래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중국 옌볜의 한 농장에서 웅담을 채취하기 위해 사육하고 있는 곰의 가슴에 철제 뚜껑을 설치한 모습.
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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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이 지난해 8월과 올 4∼7월 중국과…
녹색연합이 지난해 8월과 올 4∼7월 중국과 국내 곰 농장,약재시장 등을 조사한 결과 웅담의 불법거래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중국 옌볜의 한 농장에서 웅담을 채취하기 위해 사육하고 있는 곰의 가슴에 철제 뚜껑을 설치한 모습.
녹색연합 제공
녹색연합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들어가 몇 개의 검색어만으로 웅담제품 매매 벼룩시장이나 게시판에 접근할 수 있으며 매매 사이트의 절반 이상은 중국에 도메인을 둔 중국 사이트”라면서 “홈페이지 상당 수는 한국인 구매자를 위해 한국어로 운영하고 있으며 품목도 가루분이나 캡슐,차 등으로 다양했다.”고 밝혔다.
서울 경동시장과 모란시장,대구 약령시장의 163개 상점을 방문조사한 결과 62곳(38%)에서 웅담이나 웅담으로 만든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2004-09-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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