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보호구역 해제 관련 뇌물수수 의혹으로 군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현역 육군 중장 A씨가 차명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검찰 관계자는 6일 “A중장이 친인척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해 10억원가량의 뭉칫돈을 입출금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돈의 출처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A중장이 군단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00년 관련자인 B씨의 계좌로 10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고 이 돈의 일부를 사용한 흔적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군 검찰은 A중장의 차명계좌로 입금된 돈이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청탁한 자로부터 건네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04-08-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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