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도 민원인도 ‘시큰둥’

공무원도 민원인도 ‘시큰둥’

입력 2004-07-12 00:00
수정 2004-07-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일 주5일제가 본격시행된 이후 중앙부처와 일선 행정기관의 2·4주째 첫 토요일 격주휴무인 10일 전국 대부분의 행정관서는 문을 닫았다.

일부 기관은 복무조례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평소처럼 근무했는가 하면 아예 민원실까지 문을 닫은 기관도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경찰관서와 소방서는 일부 내근 부서를 빼고는 정상 근무했다.

경기도 일부 시·군에서는 공무원 노조와의 의견 차이로 복무조례 개정작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날 격주 휴무제가 시행되지 않았다.공무원직장협의회의 의견을 수용해 자치단체가 상정한 조례안을 시·군 의회가 의결했더라도,행정자치부의 표준안을 따르지 않으면 격주 휴무제를 시행하지 못하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안양시는 오는 15일 조례개정안을 재논의키로 했고,안산·부천·고양시도 당분간 격주휴무를 하지 못할 처지다.

대구 달서구의 공무원 노조원 20여명은 토요일 민원상황실 운영에 반발,오전 9시부터 1시간 남짓 민원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일부 시·군·구청에서는 민원실을 운영하지 않고 당직자들만 근무해 민원인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울산의 한 관공서를 찾은 민원인 김모(45)씨는 “사정을 몰라 헛걸음을 했다.”면서 “민원부서에도 최소한의 인력이 근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경찰·소방 공무원 등은 업무특성상 격주휴무가 ‘그림의 떡’이었다.서울 강남경찰서 등 일선 경찰서에서는 형사과·수사2계·순찰지구대 등 대다수 외근부서 직원들이 정상으로 근무했다.일선 소방서에서도 후생·건축·완비 등 민원부서는 주5일제가 정상적으로 시행됐으나 구조대·구급대·화재진압반 등의 외근부서는 평일과 같이 근무했다.이들은 “내근부서는 격주 휴무를 즐겼지만,외근부서는 사정이 달랐다.”면서 “초과근무에 따른 시간외 수당 등이 현실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암사동 서원마을 주민 간담회 참석... 교통·생활불편 현안 점검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오후 4시 암사동서원마을회관에서 김성호 서원마을운영위원회 회장을 비롯한 주민들, 강동구의원, 강동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마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자들은 ▲3324번 버스 노선 변경 ▲선사축제 기간 교통 문제 ▲선사유적지 울타리 개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 ▲둘레길 조성 공사에 따른 자재·차량 이동 등 다섯 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먼저 3324번 버스 노선과 관련해 주민들은 노선 신설 및 조정 과정에서 서원마을이 대중교통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긴 배차 간격과 암사역사공원역 등 주요 거점으로 향하는 직행 노선 부재로 여러 차례 환승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였다. 이에 이 의원은 버스와 지하철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서울시의 노선 변경 기준과 절차를 면밀히 살펴, 교통약자를 비롯한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소외되지 않도록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사축제 기간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축제 기간 마을 진입로가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농로길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차량 정체로 인한 사고 위험이 지적됐다.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암사동 서원마을 주민 간담회 참석... 교통·생활불편 현안 점검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4-07-12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