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사 주관으로 오는 12월 15일 개최되는 ‘2004 뉴타운 엑스포’를 앞두고 21일 본사 6층 회의실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식이 열렸다.
지난 21일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린 2004 뉴타운 엑스포 자문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이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다.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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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린 2004 뉴타운 엑스포 자문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이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다.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채수삼 서울신문사 사장은 “뉴타운사업 및 엑스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라면서 “이와 관련한 공정하고 바른 보도를 하기 위해서는 자문위원단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병일 서울시 뉴타운사업추진본부장을 비롯해 도시설계와 건축,조경,에너지,중수도,환경·자연생태,공동주택 등 관계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향후 뉴타운사업 추진 및 엑스포 개최와 관련한 자문을 담당한다.
특히 위촉식에 이어 열린 자문위원단 첫 회의에서는 자문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노수홍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뉴타운사업이 일종의 규모가 큰 재개발사업이라는 인식과 평가가 지배적”이라면서 “이같은 부정적 또는 잘못된 인식을 전환시키는 노력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도 “청계천복원사업의 경우 기본방향이 옳았음에도 집행·실행 과정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해 비판을 받았다.”면서 “뉴타운사업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뉴타운사업은 나대지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개발사업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도시 속에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인타운(In-Town) 사업’의 성격이 강하며,이는 대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과제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시문화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세관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는 “뉴타운사업 추진 등과 맞물려 새로운 도시주거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엑스포는 이를 부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뉴타운 엑스포와 관련한 갖가지 아이디어도 제시됐다.오충현 동국대 산림자원학과 교수는 “도시환경에 대해 환경친화라는 구호는 끊임없이 있어 왔지만,실천 사례는 드물었다.”면서 “엑스포를 통해 뉴타운사업의 환경친화적 요인들을 시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충홍 현대리모델링 회장은 “강북지역이 서울의 핵심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으며,서울 토박이들은 이같은 강북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다.”면서 “엑스포에서는 해당지역 주민에 대해 배려하는 내용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광만 간삼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는 “교육적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세계 각국의 뉴타운사업 역사와 특징,개발현황 등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면서 “전시 중심이 아닌 체험 위주의 엑스포 프로그램이 짜여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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