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찬씨가 구속됐지만 653억원 모금의혹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경찰 수사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축소수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제자리 맴도는 경찰 수사
653억원 모금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계좌추적,압수물 분석,관련자 소환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지금까지 30여개 계좌를 추적했지만 ‘뭉칫돈’이 오간 흔적은 없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실시한 민씨 집과 사무실 등 5곳에서 확보한 서류 등에도 투자자 명단이 나오지 않았고,지금까지 소환 조사한 30여명 중에도 투자자나 민씨의 모금 사실을 뒷받침해 줄 만한 진술을 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오는 13일까지는 검찰로 민씨의 신병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하지만 653억원이 실제 모금됐는지,민씨가 거짓말을 했다면 무슨 이유인지 등 기본적인 의문조차 풀리지 않고 있다.의혹은 커져 있는데 경찰의 수사는 제자리를 맴돌자 민주당은 “사건을 즉시 검찰로 이첩하라.”고 요구했다.한나라당은 “경찰이 청와대의 지침 아래 사건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엉뚱한 사람 잡는 정치권
당초 민주당에서 ‘사채업자이자 민씨의 자금조달책’이라며 핵심인물로 꼽았던 김연수씨는 2002년 9∼12월 민씨에게 2억 5000만원어치의 병원 의료기기를 납품하고 대금을 받지 못한 채권자인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두한 김씨는 “1년 넘게 민씨의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민주당에서 내게 전화 한 통 하지 않고 내가 주요인물인 것처럼 발표했다.”고 말했다.경찰도 “김씨가 사채업자이거나 모금에 관여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제자리 맴도는 경찰 수사
653억원 모금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계좌추적,압수물 분석,관련자 소환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지금까지 30여개 계좌를 추적했지만 ‘뭉칫돈’이 오간 흔적은 없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실시한 민씨 집과 사무실 등 5곳에서 확보한 서류 등에도 투자자 명단이 나오지 않았고,지금까지 소환 조사한 30여명 중에도 투자자나 민씨의 모금 사실을 뒷받침해 줄 만한 진술을 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오는 13일까지는 검찰로 민씨의 신병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하지만 653억원이 실제 모금됐는지,민씨가 거짓말을 했다면 무슨 이유인지 등 기본적인 의문조차 풀리지 않고 있다.의혹은 커져 있는데 경찰의 수사는 제자리를 맴돌자 민주당은 “사건을 즉시 검찰로 이첩하라.”고 요구했다.한나라당은 “경찰이 청와대의 지침 아래 사건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엉뚱한 사람 잡는 정치권
당초 민주당에서 ‘사채업자이자 민씨의 자금조달책’이라며 핵심인물로 꼽았던 김연수씨는 2002년 9∼12월 민씨에게 2억 5000만원어치의 병원 의료기기를 납품하고 대금을 받지 못한 채권자인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두한 김씨는 “1년 넘게 민씨의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민주당에서 내게 전화 한 통 하지 않고 내가 주요인물인 것처럼 발표했다.”고 말했다.경찰도 “김씨가 사채업자이거나 모금에 관여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4-02-09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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