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34개 버스노선 바꾼다

서울시내 34개 버스노선 바꾼다

입력 2009-05-18 00:00
수정 2009-05-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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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20일부터… 아파트 주민 편의 늘리고 과다중복 해소

다음달 20일부터 서울시내 34개 버스노선이 조정·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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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아파트 입주민 교통편의와 과다 중복노선 해소, 차고지 이전을 반영한 노선의 변경·조정 등 ‘2009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운수업계 대표,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버스정책시민위원회 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내버스 33개의 노선과 맞춤버스 1개 노선 등 총 34개의 노선을 정비했다.

특히 이번 조정안에서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노선 변경이 눈에 띈다.

월계동~목동을 운행하는 삼화상운 163번은 청계로 황학동 구간을 경유하도록 변경됐다. 이에 따라 청계천변 황학동 롯데캐슬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자촌~구파발역 구간의 제일여객 7723번 버스노선은 연신내역까지 연장된다. 그동안은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려면 구파발역에서 연신내까지 전철로 환승해야 했기 때문에 은평뉴타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목동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목동 전철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원교통 6617번은 목동 9단지에서 목동 12단지로 연장된다.

조정안에 따르면 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오전 7시~오후 8시)에만 운행하는 대진여객 맞춤버스 8000번도 태평로, 세종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남대문으로 향하게 된다. 또 장거리 노선으로 인해 배차간격이 지연되고 타 버스와 반포로 구간이 과다하게 겹쳤던 하계동~서초동 구간의 한성여객 149번은 서빙고동~서초동 노선이 폐지된다. 보광동~서빙고동을 오가는 삼성교통 0013번과 한강중학교~종로1가 구간의 삼성교통 0014번은 차고지가 용산구 보광동에서 서초구 염곡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421번으로 노선이 통합된다.

이번에 개편되는 노선은 ▲과다 중복노선 및 이용승객 과소노선 해소 ▲아파트 입주민 버스이용 편의 고려 ▲차고지 이전에 따른 노선 조정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맞춤버스·급행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버스 노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이용승객들의 반응과 성과 분석, 모니터링을 통해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노선조정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버스노선 안내홈페이지(bus.seoul.go.kr)에 접속하면 노선 조정 내역과 바뀐 노선도, 주요 경유지 등 상세한 변경내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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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05-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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