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 지렛대 희망플러스통장

자활 지렛대 희망플러스통장

입력 2009-02-21 00:00
수정 2009-02-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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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힘들어도 희망만 있다면 참을 수 있어요. 지난 1년 남짓 저를 지탱해준 버팀목이 바로 희망플러스통장이에요.”

40대 ‘모녀 가장’인 김보영(41·가명)씨는 요즘 희망에 부풀어 있다. 남편 없이 혼자 딸아이를 키우는 그녀는 의류 공장과 커튼 가게에서 밤낮없이 제봉일을 하면서 매월 20만원씩 꼬박꼬박 저축하고 있다. 김씨는 서울시복지재단이 희망플러스통장 제도를 도입한 2007년 11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3년 뒤 적립금을 타면 옷 수선 가게를 차릴 계획”이라며 “딸에게는 더 이상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눈물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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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꾸준히 저축하면 원금이 두배

그녀는 1년여 동안 한 달도 빼먹지 않고 매월 20만원씩 적립했다. 내년 말이면 적립금의 두 배인 1440만원의 목돈을 받는다. 김씨 모녀에게는 이 돈이 ‘경제적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종잣돈이 될 것이다.

김씨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돈도 중요하지만 희망과 기회가 더 절실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희망플러스통장에 가입한 뒤 바로 그 희망을 보았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복지재단은 저소득층 100명에게 통장을 만들어주었다. 이 통장은 열심히 일해도 빈곤의 늪에서 헤어나기 어려운 저소득층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저축을 지속하면, 시와 민간기업이 이 저축에 매칭펀드로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 정책이다.

이에 따라 가입자가 매월 5만~20만원씩 적립하면 만기인 3년 뒤에 원금의 2배인 최고 1440만원을 되돌려준다. 게다가 가입자의 경제적 독립 의지를 심어주는 교육프로그램까지 운용한다.

●1년 통장유지율 세계 최고수준

가입자들의 만족도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와 비슷한 제도를 운용 중인 미국이나 타이완의 경우, 1년 이상 저축을 지속하는 가입자가 70%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희망플러스통장은 당초 가입자 100명 가운데 불과 2명만이 중도에 하차, 98%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중도하차한 2명도 건강이 악화돼 지방으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자격이 상실됐고, 나머지 한 사람도 자녀의 신용카드 빚을 갚아주느라 10개월간 꾸준히 적립한 원금을 아깝게 헐고 만 것이다.

시범사업이 이처럼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자 시와 복지재단은 올해 참가자를 15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1차로 지난달 31일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1000명 모집에 3061명이 신청, 3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일 만큼 치열했다. 또 근로노숙인 34명에게도 가입 기회를 주기로 했다.

시와 복지재단은 가입자를 늘려 달라는 저소득층의 요청이 쇄도하자 오는 5월 2차 참가자 400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일자리 창출과 복지를 시정의 우선순위로 꼽는 오 시장은 21일 복지재단 교육장에서 열리는 희망플러스통장 간담회에 참석해 가입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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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02-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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