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서울시 대중교통 활성화 ‘약발’ 전체 교통량 하루평균 2.7%↓ 대중교통 이용객은 31만명↑

고유가·서울시 대중교통 활성화 ‘약발’ 전체 교통량 하루평균 2.7%↓ 대중교통 이용객은 31만명↑

한준규 기자
입력 2008-08-18 00:00
수정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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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서울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서울 시내의 교통량이 줄고,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평균 3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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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버스이용객은 하루 평균 638만 9000명으로 지난해 7월(615만 9000명)보다 23만명 늘었다. 또 도시철도 이용객은 같은 기간 491만 9000명에서 499만 8000명으로 하루 평균 8만명 증가했다.

그러나 서울시내 교통량은 같은 기간 하루 412만 9000대로,1년 전(424만 2000대)에 비해 2.7%(11만 3000대) 감소했다. 특히 올림픽대로 등 도시고속도로의 교통량은 92만 4000대에서 85만 4000대로 7.6%(7만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퇴근 맞춤버스, 급행버스(Skip-Bus), 혼잡구간(2호선) 출근열차 도입 등 고유가 극복을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달 1일부터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확대 시행으로 분당, 용인 등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버스 운행시간이 20∼25분 단축되면서 이 구간의 버스 이용객이 평균 9% 정도 증가했다.

또 도시철도는 2호선 최고 혼잡 구간(신도림역∼삼성역)의 혼잡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2편성을 추가 운행, 이용객이 3.3% 증가(163만 9000명→169만 4000명)했고 최고 혼잡구간 이용객은 4.9% 증가(시간당 400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냄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급행버스를 늘리고 출퇴근 시간 지하철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홍석 교통정책담당관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중교통 이용 시민이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 출퇴근 시간대와 혼잡구간에 버스와 지하철을 집중 투입한 것이 큰 효과를 냈다.”면서 “2010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현재 73.5㎞에서 147㎞ 확대하고 지하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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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08-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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