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개표구 혼잡 사라진다

서울지하철 개표구 혼잡 사라진다

김성곤 기자
입력 2007-12-01 00:00
수정 2007-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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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두께 10㎝ ‘슬림형’으로 추가 설치

서울 지하철의 개표구가 지금보다 날씬해지고, 그 수도 늘어나 승객들의 이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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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개표구, 슬림형 개표구
기존의 개표구, 슬림형 개표구
서울메트로는 30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투자·출연기관 창의실행 보고회에서 이같은 창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2011년까지 지하철 1∼4호선 혼잡역사 18곳에 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가 자체 개발한 새 개표구는 ‘슬림형’으로 지하철 승차권이나 교통카드를 인식하는 장비의 폭이 종전의 30㎝에서 10㎝로 3분의 1로 좁아진다. 이에 따라 개표구 한 개가 차지하는 폭이 통로 50㎝에 장비 10㎝를 합쳐 60㎝로 종전(80㎝)보다 20㎝ 줄어든다.

이처럼 개표구 한 개가 차지하는 면적이 줄어들면 그 만큼 그 자리에 개표구를 더 설치할 수 있어 출퇴근 승객들이 개표구에서 겪는 혼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내년 하반기까지 시범적으로 이 설비가 도입될 구로디지털단지역의 경우 종전에는 19개 통로에 장비가 20대 있었으나 앞으로 24개 통로, 장비 25대로 늘어나면서 분당 승객 처리 속도가 32명에서 60명으로 빨라질 것으로 서울메트로는 분석했다.

서울메트로는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이어 2011년까지 강남·잠실·삼성·신림·선릉·역삼·강변·서울역·신촌·고속터미널·종각·서울대입구·홍대입구·양재·교대·을지로입구·수유역 등 18개 혼잡역사에 이 설비를 도입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현재의 삼발이형 게이트는 85년 처음 도입돼 노후화됐다.”며 “새로운 게이트로 바뀌면 통과 승객수가 늘어나고, 미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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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7-12-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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