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서울] 자전거전용로 360㎞로 늘린다

[Zoom in 서울] 자전거전용로 360㎞로 늘린다

김경운 기자
입력 2007-11-05 00:00
수정 200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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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360㎞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망이 만들어진다.

자전거 전용로는 서울 잠실, 양천, 홍제·불광, 중계·상계, 도심, 강남 등 6개 권역에 구축되고 한강과 중랑천 등 6개 지천에도 신설된다.

300m 간격으로 자전거역 5102개를 만들어 누구나 탈 수 있는 공용자전거 8만2400대를 비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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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와 자전거 도로 연결

서울시는 4일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무공해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자전거 전용도로망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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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용로는 비교적 평지에다 쿠션이 좋은 아스콘 포장을 한 2차선 도로다. 그 옆에 산책로나 인도를 만들기 때문에 전용로에는 자전거와 롤러브레이드만 다닐 수 있다.

이미 648㎞의 자전거도로(전용로 55㎞)가 있으나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고 노점상 등과 불법주차 자동차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가 없었다.

이에 따라 ▲잠실권에는 송파대로 등 11곳 ▲양천권에 등촌동길 등 9곳 ▲중계·상계권에 한천로 등 11곳 ▲홍제·불광권에 망원동길 등 4곳 ▲도심권에 학동로 등 4곳 ▲강남권에 배봉로 등 6곳 등 45개 노선의 자전거 전용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강(102.2㎞)과 중랑천(42.9㎞), 안양천(29.0㎞), 양재천(15.2㎞), 불광천(9.0㎞), 홍제천(9.0㎞), 탄천(9.0㎞) 등에도 전용로를 신설 또는 정비한다. 한강의 전용로는 구리시(1.64㎞)와 하남시(4.18㎞)의 자전거 도로와 연결되도록 했다.

한강 주변에 자전거도로가 있으나 실제 자전거를 타고 강북과 강남을 건널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에 따라 자전거 전용로와 다리를 연결하는 경사로 또는 계단을 다리 입구에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 다리 20개 가운데 지형적으로 연결로를 만들 수 없는 가양대교, 반포대교, 성수대교, 청담대교 등 4곳을 뺀 16곳이 대상이다.

프랑스의 파리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벨리브(공용자전거)’가 서울에도 생긴다. 권역 안에 300m 간격으로 자전거역 5102개를 만든다.

역에는 누구나 탈 수 있는 ‘공공임대자전거’ 8만 2400대가 비치된다. 파리보다 4배 많은 수량이다. 이용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30분까지는 무료이고, 시간당 1000∼4000원을 받을 방침이다.

●공용자전거도 8만여대 배치

이와 함께 지하철역 등에 있는 자전거보관대를 2694곳에서 7만 4967곳으로 늘린다. 유·무료 자전거 정비소도 곳곳에 만든다.

또 모든 차도에서 일반자동차보다 자전거의 통행이 우선하는 내용의 ‘자전거손해배상보장법(가칭)’을 신설하고 자전거보험상품의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 윤준병 교통기획관은 “승용차보다 지하철과 버스, 자전거가 더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게 장기구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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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11-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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