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입공무원 78% 구청 배치

서울시 신입공무원 78% 구청 배치

김성곤 기자
입력 2007-07-18 00:00
수정 2007-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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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실시된 서울시 공무원시험에서 5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공무원들은 어디로 배치될까.

선발 예정 인원 1732명 가운데 시 본청으로 배치되는 인원은 전체의 21.8%인 379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25개 자치구에 분산,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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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지난해의 두 배 뽑아

17일 서울시 및 자치구에 따르면 올해 자치구가 충원을 요청한 인원은 모두 1353명. 이는 지난해 654명의 두 배에 이른다.

이처럼 자치구의 공채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금까지 매년 7월에 치르던 공채시험을 연말에 실시키로 방침을 바꾼 것과 무관치 않다. 내년 공채가 1년 6개월 뒤인 12월에 실시되는 점을 감안해 각 구청이 선발인원을 늘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서울시 자치구의 공무원 공채인원은 예년과 비교해 많은 편이라는 게 시와 구청 공무원들의 얘기이다.

이는 자치구의 인력이 항상 부족한 상태인데다 지난해 7월 새로 출범한 민선4기 구청장들이 선거 때 내건 공약 등의 실천을 위해서는 인원 충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직이 기술직의 7배

직군별로는 행정직이 1182명으로 전체의 87.36%를 차지한 반면 기술직은 171명으로 행정직이 6.9배나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행정직이 530명으로 전체(654명)의 81.04%였으며, 기술직은 124명으로 올해보다는 기술직 비중이 컸었다.

올해 기술직 공채 인원 가운데 가장 많이 뽑는 직종은 간호직으로 30명이나 됐다. 이는 보건소 등의 인력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토목(27명), 지적(24명), 건축(21명), 임업(20명), 보건(113명), 통신기술(9명)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자치구에서는 송파구만 유일하게 7급 행정직 2명을 신청했고, 나머지 구는 모두 8,9급이었다.

●서대문구 25명으로 최소

자치구별로는 양천구가 107명을 요청,25개 자치구 가운데 인력수요가 가장 컸다. 양천구는 지난해 19명을 공채했었다.

이어 영등포(91명), 관악(82명), 구로(79명), 송파(69명), 강남(65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영등포구는 전체 91명 가운데 21명을, 관악구는 82명 가운데 19명이 기술직이어서 다른 구청과 대조를 보였다. 다른 자치구는 기술직이 한자릿수였다.

반면 서대문구는 25명을 신청,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적은 인원을 뽑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대문구의 경우 지난해 32명을 뽑았다. 강동(27명), 금천(28명), 중랑(29명), 성동(32명) 등도 공채 인원이 적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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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7-07-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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