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대중음악 전용공연장 생긴다

뮤지컬·대중음악 전용공연장 생긴다

김경두 기자
입력 2007-05-21 00:00
수정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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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에 뮤지컬과 대중음악 전용공연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일 “뮤지컬과 콘서트 등 대중예술 공연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까지 한남동 옛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뮤지컬 전용극장 1곳과 대중음악 공연장 1곳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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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 사업을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한다. 민자를 유치해 공연장을 건립한 뒤, 기부채납을 받되 20년간의 관리·운영권을 보장한다.8월30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한다.

시는 지난해 다목적 공연장을 짓는 내용의 공모를 두 차례 실시했지만 사업자 선정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민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성을 보완하는 새 공모 지침을 마련했다.

부지는 3275평 규모이며, 대중음악 공연장은 객석 700석(스탠딩석 2000석), 뮤지컬 공연장은 객석 1400석 안팎으로 건립된다.

시는 공모 조건으로 ▲건축비 300억원 이상 ▲식당·카페 등 부대시설 면적은 건축 연면적의 20% 이내 ▲최고 층수 5층 이내 ▲용적률 200% 이하 등을 내걸었다. 다만 두 개의 공연장을 복합건물에 모두 수용할지, 별도의 독립건물로 지을지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결정하도록 했다.

시는 한남동 전문공연장을 ‘종로3가∼동대문운동장∼장충단공원’으로 이어지는 도심의 4개축 복합문화벨트와 이태원 관광특구로 연계해 서울의 문화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남동 부지가 전망과 교통이 뛰어나 ‘랜드마크’ 성격의 문화예술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에 착공해 이르면 2010년 상반기 중에 개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내의 대중음악 전문공연장과 뮤지컬 전용극장은 광장동 ‘멜론악스’와 잠실 ‘샤롯데극장’에 불과하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시 홈페이지(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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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7-05-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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