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계룡산의 환경훼손 논란으로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국도1호선 계룡산 관통구간이 공사 착수 9년 만인 11일 오후 4시 개통된다.
개통 구간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대전시 유성구 방동을 잇는 10.1㎞의 왕복 4차선 도로.1998년 11월부터 2032억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돼 왔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계룡산의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각 2665m와 695m의 2개 터널을 뚫었다. 터널 사이에 위치한 동월계곡을 보호하기 위해 80m의 교량을 설치했다.
또 생태환경이 뛰어난 가리울계곡을 보호하기 위해 길이 898m의 교량도 설치했다. 이 구간에는 모두 1188m에 이르는 8개 교량이 만들어졌다.
동물유도펜스를 설치해 로드킬 등의 동물피해를 막았고 가로등에 특수커버를 씌워 도로에만 빛을 비추게 해 산림에 별 피해가 없도록 했다. 도로개설로 생긴 절치면에 계룡산에서 자생하는 풀과 나무를 심었다.
이 구간은 당초 2004년 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2년 이상 완공시기가 늦춰졌다.
기존 구간이 국립공원 안쪽과 군사시설이 있는 길이 11.2㎞의 논산∼삼군본부앞∼동학사삼거리 등을 통과하자 노선을 변경했다.
김명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도로가 개통되면 대전과 계룡시의 교통혼잡이 해소되고 계룡대의 군사작전 수행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01-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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