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포츠마케팅 지켜보라”

서울시 “스포츠마케팅 지켜보라”

최여경 기자
입력 2006-12-22 00:00
수정 2006-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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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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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 쇠줄 설치

서울시는 21일 “2007년부터 세계 10위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대규모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관광도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환경여건에 맞고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메이저급 국제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한국의 전통을 접목한 스포츠 이벤트를 발굴해 세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내년 5월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연계한 ‘한강횡단 세계줄타기 대회’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한강 선유도공원에 한강을 가로지르는 쇠줄을 설치한다(조감도). 대회장은 남사당놀이 이수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인 권원태씨의 자문을 얻어, 높이 16∼21m의 기둥 3개에 세계에서 가장 긴 1㎞(기네스기록 400m), 지름 3㎝의 쇠줄을 각각 연결하는 모양으로 설계했다. 대회에 세계 외줄타기 기록보유자인 중국의 아딜리, 나이아가라 횡단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코크란 등을 초청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구상이다.

●150개국에 중계… 한강 경관 홍보

5월말에는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스와치배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투어’를 연다. 유로스포츠,ESPN으로 전세계 150개국에 중계되는 대회를 통해 한강의 수려한 경관이 홍보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또 오는 2008년에 유치위원회를 조직해 ‘2013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서울 유치에 나선다. 전세계 140개국 3200여명이 참가하는 메이저대회로 수영, 다이빙, 수중발레 등 다양한 종목으로 열린다. 이를 위해 노후된 잠실 올림픽경기장도 재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ITU 월드컵 트라이애슬론 대회’와 ‘서울 국제 여자 축구대회’를 오는 2008년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수영·사이클·마라톤 종목을 겨루는 트라이애슬론 대회 유치를 위해 내년에 시범대회를 열어 코스를 확정하기로 했다. 국제 여자 축구대회는 대륙별 최우수 여자클럽팀이 참가하는 챔피언십으로 운영해 서울을 ‘여자축구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제수영연맹이 인증하는 ‘FINA 월드컵 오픈워터 수영대회’(2009년)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세계 여자 프로 스쿼시대회’(2007년 4월 23∼28일·서울광장 등) ▲‘2007 서울 국제마라톤 대회’(2007년 3월18일)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방송 통한 경제효과등 280억 예상

사업비는 총 250억 3000만원(2007∼201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올림픽경기장 재정비 계획이 들어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가장 많은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열리는 스포츠대회가 해외방송을 통해 소개될 때 예상되는 광고, 경제 효과는 280여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스포츠관광객의 유치, 인프라 조성, 지역경제 발전, 국내기업의 인지도 상승 등의 파급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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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6-12-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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