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에 세계적인 전시장인 ‘피에라밀라노’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피에라밀라노 유치에 손발을 맞추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 3월 피에라밀라노 아시아지역본부를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하기 위해 국장 한명만을 대동하고 이탈리아 밀라노를 전격 방문했다. 이미 중국 상하이시가 아시아본부를 유치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온 터라 잘 짜여진 ‘작전’이 필요했다.
안 시장은 피에라밀라노의 페리니 회장 면담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하지만 안 시장은 포기하지 않고 카이올리 해외사업본부장을 만나 인천국제공항과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동북아시아 중심도시로 뻗어가는 인천의 지정학적 이점을 들어 설득에 설득을 거듭했다.
이는 피에라밀라노를 유치할 경우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밀라노 외곽 12만평에 자리잡은 피에라밀라노는 전시뿐 아니라 물류창고 등을 갖추고 현지에서 직접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21세기형 물류센터다.
피에라밀라노는 아시아지역에서는 거점을 확보할 필요성을 느끼고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안 시장에 이어 이번에는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나섰다. 이 청장은 지난 5월 밀라노로 가 피에라밀라노 관계자들에게 집중적인 로비를 펼친 결과 페리니 회장이 곧 인천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피에라밀라노측은 또 아시아 파트너로 인천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6-07-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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