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 문화 공급 ‘生生 발전소’

시민에 문화 공급 ‘生生 발전소’

입력 2006-03-30 00:00
수정 2006-03-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계천 하류에 ‘문화 발전소’가 생긴다. 서울문화재단은 29일 동대문구 용두동 청계9가 청사(옛 성북수도사업소)를 주민과 예술가가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공사를 시작,6월말까지 준공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12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문화재단 유인촌 대표는 “예쁘고 크게 고치는 리모델링이 아닌 기존의 건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도심 재생’을 위한 프로젝트”라면서 “낡은 건물을 좌우·앞뒤를 터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공간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1층은 벽을 허물어 청계천이 내려다보이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하고,2층은 갤러리, 공방, 작은공연장을 만든다.3층은 잡지책, 영화·연극 자료 등을 둘러보면서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카페’처럼 만든다. 지하는 인디밴드 등의 공연장이 들어선다.

●청계천, 도심 재생의 공간으로

특히 서울문화재단은 ‘환경 디자인’의 개념을 도입, 청사 주변을 이미 가림막으로 둘러쌌다. 청계천과 접하는 건물 앞 부분은 건국대학교 건축디자인대학원 학생들이 기획한 색동 격자 천을 입히고, 건물 양 옆에는 시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 280장을 붙였다.

이번 사업명은 ‘C-9 생생(生生) 프로젝트’로 청계9가(Cheonggye 9), 문화 (culture), 창조(creation), 공동체(community),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등을 뜻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순차적으로 C-8(청계8가),C-7(청계7가),C-6(청계6가) 등 프로젝트를 실시, 청계천 전역을 ‘문화지대’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부근에는 미술가 최정하씨의 조각품을 설치하고, 삼일교 존치 교각 주변에도 무대를 설치해 ‘물 위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 프로젝트 지원제 실시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이날 출범 3년을 맞이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이 하기 어려운 대규모 공연·전시를 서울문화재단이 직접 기획·지원하는 ‘프로젝트형 지원제’를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문화재단은 오페라·창극 개발을 3∼5년동안 장기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소재·대본·연출자 공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thumbnail -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2006-03-3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