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서울] 청계천 복원 한달 “이것만은 고칩시다”

[Zoom in 서울] 청계천 복원 한달 “이것만은 고칩시다”

김기용 기자
입력 2005-10-31 00:00
수정 2005-10-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평일 15만명, 주말 30만명이 찾는 청계천이 복원된 지 한달 만에 서울의 ‘랜드 마크’로 자리잡았다.

한 외국인은 “Water is life.(물은 곧 삶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계천이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문제점들이 적지 않다. 서울시가 좀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대목이다.

●버스 주차공간 5곳에 75대뿐

이미지 확대
청계천에 모인 인파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청계천에 모인 인파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지방의 관광객이 늘면서 청계천 주변에 관광버스들이 불법 주차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인근 빌딩에 근무하는 서용균(37)씨는 “단체관광객을 싣고 온 버스가 아침 일찍부터 인근 도로에 늘어서 있어 출퇴근 교통혼잡이 더 심해졌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청계천 주변에는 5곳에 75대의 버스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홍보가 안 돼 청계천 홈페이지(cheonggye.seoul.go.kr)조차 주차공간에 대한 언급이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형버스 주차공간 안내를 홈페이지에 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배려 2% 부족

평소 ‘여성을 위한 시장’으로 자임하던 이명박 시장이 ‘여성을 잊은 것이 아닌가.’하는 지적이 따른다.

청계천 홈페이지에는 여성들의 하소연이 늘고 있다. 특히 광교 부근에 설치된 계단형 진출입로는 아래에서 보면 훤히 보이는 디자인으로 설계돼 치마 입은 여성의 경우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개연성이 높다.

시점부 도로를 박석(薄石·가로, 세로 약 10㎝의 화강석)으로 깐 것도 구설에 오르고 있다.2㎝가량의 틈에 여성의 하이힐 뒷굽이 끼기 십상인 것이다.

이모(26·여)씨는 “치마를 입고 청계천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하이힐을 신고 걸을 때면 이만저만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면서 여성에 대한 배려를 아쉬워했다.

●주변건물 화장실 이용객 급증

청계천변 빌딩들은 밀려드는 방문객들로 ‘화장실 몸살’을 앓고 있다.

공중 화장실을 설치할 수 없어 인근 빌딩 화장실을 개방해 이용토록 하고 있으나 엄청난 이용객수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 빌딩의 1층 화장실은 주말 이용객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을 비롯, 청계광장 앞 C빌딩의 수도요금은 지난달 220만원에서 600만원 정도로 껑충 뛰었다. 화장실 개방에 따른 수도요금 감면이나 보조금이 주어지지만 요금인상분을 보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외국인을 위한 배려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버들다리에 마련된 ‘전태일 반신상’에 대해 많은 외국인들이 관심을 갖지만 영문 설명은 없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서울시의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회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마가렛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과의 공식 면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1996년 양 의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를 시작한 이래 다져온 긴밀한 우호 협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두 지역 간의 친선 관계를 한 단계 더욱 확장·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로 마련됐다. 면담에서 이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와 의정 활동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이 중요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현장 중심 리더십의 방향성을 짚었다. 이에 대해 마가렛 비즐리 NSW주 주총독은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하며 “시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은 어느 나라든 정치를 지탱하는 공통분모(Common Denominator)”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총독의 답변에 공감하며 “정치는 어느 나라든 주민이 가장 중요하며, 시민을 향한 책임과 소통이 의정 활동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NSW주 주총독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
thumbnail -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2005-10-3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