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선지역 등 발표”

“4일 경선지역 등 발표”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6-03-01 22:46
업데이트 2016-03-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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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한구 ‘면접장 대면’… 살생부 오른 현역 탈락여부 관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3총선 후보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이 ‘현역 의원 40명 살생부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앓으면서 공천관리위의 후보자 자격 심사 결과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

당 공관위 관계자는 “2일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다는 전제 아래, 조정된 선거구를 대상으로 3∼4일 추가 공천 신청 접수를 하고, 6∼8일 면접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르면 4일쯤 경선 대상 지역과 예비후보자, 그리고 우선·단수추천 지역 등을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무엇보다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김무성 대표의 ‘면접장 대면’에 시선이 쏠린다. 김 대표의 지역구는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부산 영도에서 중·영도로 바뀌었다. 공관위 관계자는 “선거구 조정 지역에 출마한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김 대표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어느 지역이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될지도 관심사다. 여성과 장애인, 청년을 우선 배려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현역 물갈이로 변용될 가능성이 있어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박계는 우선추천을 통한 비박계 현역 물갈이와 원외 친박계 인사들의 입성을 노리고 있고, 비박계는 비박계 우위의 현역 의원 다수가 경선을 통해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살생부에 오른 현역 의원들이 실제로 공천에서 탈락할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6-03-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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