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경쟁자와 공동정부”… 안방서 세 굳히기

文 “경쟁자와 공동정부”… 안방서 세 굳히기

입력 2017-03-05 22:16
수정 2017-03-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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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북콘서트… 2500명 북적

“정치 끝나면 부산으로 돌아올 것”
‘탄핵 집중’ 기조 심판까지 유지
캠프, 이틀 만에 후원금 7억 모금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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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오른쪽 세 번째) 전 대표가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북콘서트 ‘촛불이 묻는다, 대한민국이 묻는다’ 무대에서 출연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오른쪽 세 번째) 전 대표가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북콘서트 ‘촛불이 묻는다, 대한민국이 묻는다’ 무대에서 출연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자신의 안방인 부산에서 ‘촛불이 묻는다, 대한민국이 묻는다’라는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며 세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북콘서트에는 문 전 대표와 부인 김정숙씨를 비롯해 조국 서울대 교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유명 웹툰 ‘미생’을 그린 만화가 윤태호씨, 가수 강산에·박기영씨, 개그맨 김미화씨 등이 함께했다.

행사장 내 2500석이 지지자들로 가득 찬 가운데 문 전 대표는 “저는 정치가 끝나면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부산 민심에 적극 구애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일자리이기 때문에 당선되자마자 조기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면서 “재벌 개혁을 위해 (관련) 법이 통과가 안 된다면 대통령이 가진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첫해부터 (재벌개혁을) 강력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 경쟁하는 분들(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도 좋은 분들이고 불출마 선언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김부겸 의원도 차세대 지도자가 될 분들”이라면서 “저는 이런 분들과 함께 공동정부처럼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전 대표의 경선 캠프인 ‘더문캠’은 “지난 2일 후원조직인 ‘문재힘 위원회’가 후원계좌를 공식으로 연 지 이틀 만인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만 127명의 국민이 참여했고 후원금은 7억 3108만 105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후원자의 96%(9728명)가 10만원 이하의 이른바 ‘자발적 개미 후원자’였다고 더문캠은 설명했다. 또 더문캠은 지난 2일 문을 연 문 전 대표의 공식 홈페이지(moonjaein.com)를 중심으로 홍보는 물론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짜뉴스와 유언비어에 대한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전까지 공개 일정을 자제하고 탄핵에만 집중하기로 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문 전 대표는 6일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간의 두 번째 합동 토론회 참석에 이어 7일 더문캠 내 비상경제대책단의 첫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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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3-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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