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후계자 승인받기 위해 방중”

“김정일, 후계자 승인받기 위해 방중”

입력 2010-08-28 00:00
수정 2010-08-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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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5월 중국 방문 당시 후진타오( 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로부터 자신의 3남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에 대한 만족스러운 답변을 듣지 못했으며,후계자 문제에 대한 분명한 승인을 받기 위해 이번에 중국을 다시 방문했을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8일 한국과 중국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과 중국의 외교 소식통들이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방중시 중국 지도부로부터 (후계 구도에 대한) 만족할 만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면서 ”김 위원장은 오는 9월 44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북한 노동당 대표자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을 후계자로 지명하려는 자신의 계획에 대해 중국의 분명한 지지를 얻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은은 노동당 대표자대회에서 노동당의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후 주석을 만났을 때 북한의 권력승계 문제가 분명하게 정리되지 않았던 것같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 외교 소식통도 후 주석을 포함한 중국의 지도부는 지난 5월 김 위원장의 방중시 북한의 권력승계 문제가 제기될 때 ‘중국은 북한 동지들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는 외교적인 답변만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중국의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지린(吉林)성의 성도인 창춘(長春)에서 후 주석을 만나기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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