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북핵 대응 훈련 의미는
“지금의 전쟁, 여론전·테러 등 혼합”
‘젤렌스키 투항했다’ 가짜뉴스처럼
北 전쟁 시 안보 흔들 가능성 훈련
“전 국민 참여 훈련으로 업그레이드”
국가시설 방호 대책 개선도 지시
![尹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 응징”](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8/21/SSC_20230821181252_O2.jpg)
박지환 기자
![尹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 응징”](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8/21/SSC_20230821181252.jpg)
尹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 응징”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 및 제35회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박지환 기자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전시 상황 대비 총력전 수행 능력 등을 점검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선제 핵 공격과 공세적 전쟁 준비를 운운하나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면서 “지금의 땀 한 방울이 국민 생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공중 압박 훈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8/22/SSC_20230822000724_O2.jpg)
공군 제공
![공중 압박 훈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8/22/SSC_20230822000724.jpg)
공중 압박 훈련
공군이 21일 시작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서 전투준비태세 확립 차원의 ‘방어제공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군 방어제공훈련에 참가한 KF16 편대.
공군 제공
공군 제공
윤 대통령은 전시 가짜뉴스 유포 및 선전 선동에 대응하는 ‘인지전’(認知戰) 훈련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개전 초부터 위장 평화 공세와 가짜뉴스 유포, 반국가세력들을 활용한 선전 선동으로 극심한 사회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것”이라며 “빠른 전시 전환을 방해해 싸움도 해보기 전에 패배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투항했다’ 등의 가짜뉴스가 퍼졌던 것처럼 전면전 발생 시 북한이 반국가세력과 간첩 등을 동원해 군과 안보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릴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이에 대비해 이번 UFS에는 북한의 허위 전황 유포 등을 차단하고 역정보를 북한에 흘리는 훈련이 포함됐다.
![해상 무력 시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8/21/SSC_20230821181247_O2.jpg)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해상 무력 시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8/21/SSC_20230821181247.jpg)
해상 무력 시위
북한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하고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하는 김정은(오른쪽) 국무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고혜지 기자
2023-08-22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