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민주, 박원순·오거돈 석고대죄 아닌 공천? 文도 동의했나!”(종합)

김종인 “민주, 박원순·오거돈 석고대죄 아닌 공천? 文도 동의했나!”(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1-01 15:31
수정 2020-11-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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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민주당 당헌 개정해 성추행 논란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 맹비난

“민주, ‘문재인 당헌’ 뒤집고 공천”
“반성보다 ‘박원순 정신계승’ 운운”
“文, 박원순·오거돈 사건에
의도된 침묵, 그 자체로 2차 가해”
與, ‘당헌 개정’ 전당원 투표 중… 2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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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손바닥 뒤집기’ 몰염치 공천 규탄 긴급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1. 1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손바닥 뒤집기’ 몰염치 공천 규탄 긴급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1. 1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일 성추행 논란 속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시장직에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공백을 메우는 내년 4월 재보선에 더불어민주당이 당헌 개정과 함께 공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당헌·당규 개정에 동의하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입장 밝혀달라”면서 “피해자에 대한 3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김 “재보선 공천 추진 당장 철회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상식”
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및 당헌 개정 여부를 결정하는 전당원투표를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한 뒤 2일 결과를 발표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보선 공천 추진을 당장 철회하는 것이 피해자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며, 상식이라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견해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재보선 공천을 위해)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소위 ‘문재인 조항’, ‘문재인 당헌’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부산시장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의도된 침묵이자, 그 자체로 2차 가해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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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 ‘손바닥 뒤집기’ 몰염치 공천 규탄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있다. 2020. 11. 1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1일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 ‘손바닥 뒤집기’ 몰염치 공천 규탄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있다. 2020. 11. 1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민주, 국감서 박원순·오거돈 관련 증인
다 막으며 성폭력 조직적 옹호”
“대대적 추모로 2차 가해”
“진영 논리에 이성도 양심도 마비”

김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피해자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조차 박원순·오거돈 관련 증인은 다 막으며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옹호했다. 이제 당헌 (개정으로)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공천을 강행하려고 하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여권은 그동안 반성보다는 ‘박원순 정신 계승’ 운운하며 영웅 만들기에 몰두했다.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하며 2차 가해를 하기도 했다”면서 “진영 논리에 이성도 양심도 마비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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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9차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29 연합뉴스
이낙연 “시장 후보 공천이 도리”
“유권자 선택권 지나치게 제한”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과 피해자에 사과한다면서도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공천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의원총회에서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후보 추천 길을 여는 당헌 개정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에는 당 소속 선출직 부정부패 등 중대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을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당헌에 따르면 우리 당은 2곳 보선에 후보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대해 오래 당 안팎의 의견을 들은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이 아니며 오히려 공천으로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순수한 의도와 달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지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시장선거 후보자 공천 및 당헌 개정 여부를 결정하는 전당원투표가 6시 종료되면 2일 최고위원회의 뒤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 규정에 ‘전당원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후보자를 내자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안건 가결시 금주 내로 당무위와 중앙위를 연달아 열어 당헌 개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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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 ‘손바닥 뒤집기’ 몰염치 공천 규탄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있다. 2020. 11. 1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1일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 ‘손바닥 뒤집기’ 몰염치 공천 규탄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있다. 2020. 11. 1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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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손바닥 뒤집기’ 몰염치 공천 규탄 긴급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1. 1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손바닥 뒤집기’ 몰염치 공천 규탄 긴급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1. 1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김동욱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결혼준비 보호 조례’, 제17회 202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202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는 입법의 시급성, 독창성, 목적의 적합성 등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동욱 의원은 전국 최초로 제정된 ‘서울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례’를 통해 입법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당 조례는 결혼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장 특유의 불투명한 가격 산정 방식과 일방적인 추가 비용 요구 등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소비자가 정보 불균형으로 인해 겪는 피해를 예방하고, 서울시 차원에서 결혼 서비스의 표준화 및 소비자 보호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체감형 입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 의원이 발의한 제정안이 통과되면서 ▲결혼준비대행업 및 표준계약서의 정의 명문화와 서울시의 관리 책무 규정 ▲계약 시 견적·추가비용·환불 조건 등에 대한 자율적 사전 정보제공 ▲공정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표준계약서 보급 및 활용 촉진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정기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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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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