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용기(91년생)·與 김용태(90년생) 기대
‘정치권 세대교체’ 상징적 이정표 될 수 있어
김용태 “당당하게 경선 통과…변화 향한 열망”
![90년대 태생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에 도전하는 전용기(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정 후보와 김용태(오른쪽)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후보. 전용기·김용태 캠프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4/03/SSC_20240403172400_O2.jpg)
![90년대 태생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에 도전하는 전용기(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정 후보와 김용태(오른쪽)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후보. 전용기·김용태 캠프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4/03/SSC_20240403172400.jpg)
90년대 태생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에 도전하는 전용기(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정 후보와 김용태(오른쪽)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후보. 전용기·김용태 캠프 제공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거대 양당에서 90년대 태생인 지역구 후보는 총 4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는 1991년생인 전용기(경기 화성정) 후보와 1996년생인 우서영(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가 있다. 국민의힘에는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후보와 박진호(경기 김포갑) 후보가 뛴다. 둘 다 1990년생이다.
민주당은 이 중에서 진보 진영이 우세한 지역구에 나선 전 후보에게, 국민의힘은 대대로 보수계열 정당이 당선자를 배출한 경기 포천·가평의 김 후보에게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기성 정치인들과 당당하게 (공천에서) 경쟁해 당 후보로 선택받았다는 것에 감사한다. 정치권을 향한 변화의 열망 덕분이었다고 생각하고, 남은 기간에 신선한 정치적 비전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갑의 박 후보는 4년만에 리턴매치를 하는 김주영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90년대생 중에서도 최연소인 우 후보는 민주당의 ‘험지’에 출마한 만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90년대생의 지역구 당선이 ‘정치권 세대교체’의 상징적 이정표가 될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역구 후보 중 39세 이하 청년의 비율이 각각 4.3%(11명)와 3.7%(9명)에 그쳐 이번에도 ‘청년이 정치에 소비됐다’는 비판이 거센 상황에서 이들의 선전은 거대 양당 입장에서도 중요하다.
최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