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커진 김혜경씨 ‘독자 캠페인’ 나설 듯

역할 커진 김혜경씨 ‘독자 캠페인’ 나설 듯

김가현 기자
입력 2021-11-08 21:12
수정 2021-11-0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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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씨 연합뉴스
김혜경씨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비서실 배우자실장에 초선 현역 이해식 의원을 배치하면서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55)씨의 대선 역할이 주목된다.

●선대위 배우자실장에 초선 이해식 의원

배우자실장인 이 의원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를 보완하고 후보가 못 가는 일정을 대신해 후보 배우자로서의 이미지를 알리고 득표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내부에서는 배우자 김씨의 일정에 후보 일정과 유사한 정책 캠페인을 소화하는 구상도 나온다. 이 의원은 “당내 경선 때도 김씨가 호남에 가서 살다시피 하며 활발히 활동했다”며 “본선에선 비공개로만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언론 노출을 감안해 배우자실의현장 공보 인력의 보강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후보 배우자를 현장 수행할 수 있는 여성 현장 대변인 자리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 배우자 독자 일정을 통해 여성·청년 등 정책 현장을 방문하거나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통해 이 후보와 ‘조인트’로 일정을 공유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선대위 2차 인선에서 배우자실장직을 신설하면서 후보 배우자의 선거 역할이 커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2017년 대선 당시 김정숙 여사를 보좌했던 비서실 일정2팀을 ‘실’로 격상하고 현역 의원을 배치했다.

●김씨 현장소통 탁월… 이번 주 공식 일정

이 의원은 3선 강동구청장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이해찬 대표 시절 당 대변인을 수행한 핵심 인사다. 이 후보의 부인 김씨는 성남시장·경기지사 선거와 지난 대선에서 다양한 선거 캠페인을 경험한 만큼 적극적 역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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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김씨가 탁월한 현장소통 능력을 갖췄다”며 “후보 일정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과거 미셸 오바마처럼 의미 있는 독자 캠페인을 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와 아동 등 생활 밀착 이슈 일정과 피아노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 일정도 예상된다.
2021-11-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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