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vs이재명 “돼지 눈에는 돼지가”

윤석열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vs이재명 “돼지 눈에는 돼지가”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10-03 17:32
수정 2021-10-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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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지사직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자리를 내려놓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자신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힘에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3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공교롭게도 그렇게 된 것은 이 지사가 자조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장동 게이트를 자신이 성남시장 시절 이룬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웠고 심지어 ‘설계를 내가 했다’고 자랑까지 했다”며 “그래놓고 문제점이 드러나자 이 지사는 자신이 한 말을 모두 뒤집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한 몸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을 설계할 당시 실무를 총괄했고, 이 지사가 그를 경기도 최고위직 중 하나인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발탁했으며, 그동안 유 전 사장 직무대리를 이 지사 복심이라며 최측근으로 소개해왔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선거까지 도왔다는 사람이 측근이 아니면 누가 측근이냐. 유동규는 유길동이냐. 왜 측근이라고 하지 못하냐”고 따졌다.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권순일 전 대법관과 8차례 만난 것을 거론하며 이 역시 이 지사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은 재판 거래와 사후 수뢰를 의심한다”며 ”알려져 있다시피 권 전 대법관은 유죄 판결로 기운 판결을 무죄로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그 후 그는 화천대유 고문 변호사가 되었고 월 1500만원을 받았다. 국민은 김만배가 이 지사의 지시를 받거나 협의하거나 했을 것이라고 의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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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병장 발언 경청하는 윤석열
예비역 병장 발언 경청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버텍스코리아에서 열린 ‘꿈과 혁신 4.0 밀톡, 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1.9.29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모든 일의 최대 수혜자는 이재명”윤 전 총장은 “현재 드러나고 있는 모든 정황, 즉 대장동 게이트, 재판 거래 및 사후 수뢰 의혹에 이 지사가 연관돼 있다. ‘1원도 받지 않았다’라고 말하지만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보면 일어난 모든 일의 최대 수혜자는 이 지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게 지사직과 함께 후보직까지 내려놓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이 장악한 검경, 공수처에 구원 요청하지 말고 깔끔하게 특검 수사받고 역사의 심판대에 서라”며 ”그래야 국민이 수사 결과에 대해 승복할 수 있다. 지금 국민의 분노, 아우성이 들리지 않나. 국가의 근간을 그만 흔들고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국민의힘에 “돼지 눈엔 돼지가 보여”이 지사는 이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자신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힘에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 공약 발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기들은 이런 일에서 안 해먹은 일이 없어서 ‘이재명이 설마 안 해 먹었을 리가 있나’ 생각하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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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공약 발표하는 이재명
경기지역 공약 발표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3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 “(처음에) 100% 민간에 주자고 한 것도 국민의힘, 뇌물을 받아먹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개발에서) 포기시킨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이재명이 공공개발 한다니까, 지방채를 발행해 (개발을) 한다니까 부결시켜 막은 것도 국민의힘, 민관 합작도 못하게 하려고 막은 게 국민의힘”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지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 주장에 대해 “부패 정치세력이, 민영개발을 강요하던 사람들이 ‘왜 공공개발을 안했나’, ‘왜 개발 이익을 100% 환수 안했나’, ‘개발 이익을 환수할 수 있었는데 왜 안했나’라며 그게 배임이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또 이 지사는 “평당 땅 분양가가 얼마가 넘으면 환수하자는 의견을 묵살했고 이게 배임이라는 주장을 하더라”며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더 내놓으라고 제안을 하면 상대방이 받아들이나, 안 받아들인다고 해서 이게 어떻게 배임이 되냐”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이 지사는 권순일 전 대법관에게 이득을 주고 재판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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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재명의 만물창조설을 넘어 이재명 예언자설이 있다. 제가 노스트라다무스냐”며 “2015년에 미래를 예측해, 내가 2019년에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고 거기(재판)에 모 대법관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그때를 대비해 이 사람한테 이익을 주고 대비했다는 거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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