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도는 尹·우군 키우는 崔… 국민의힘, 윤석열 두고 내홍

밖으로 도는 尹·우군 키우는 崔… 국민의힘, 윤석열 두고 내홍

입력 2021-07-22 20:26
수정 2021-07-2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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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소속 의원 만나고 정의화와 회동
윤석열, 현장 행보 강행 속 주목도 떨어져

이준석 “尹, 지지율 위험”… 또 입당 압박
장제원, 李대표 비판… 이양수는 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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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구로구 서울간호사협회를 방문해 박인숙 회장에게서 간호사들의 현장 고충을 담은 책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를 선물받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구로구 서울간호사협회를 방문해 박인숙 회장에게서 간호사들의 현장 고충을 담은 책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를 선물받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야권 1위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외부에서 독자 행보를 하는 동안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공격적으로 당내 세력을 흡수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을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연일 입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당내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을 흔들지 말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내홍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입당 직후부터 우군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22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을 돌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한 명씩 공략했다. 최 전 원장과 만난 초선 태영호 의원은 탈원전 문제를 거론하면서 “원장님 같은 분이 아닌 건 아니라고 과감히 국민 앞에 얘기했기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아직 굳건히 있는 것”이라며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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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오른쪽) 전 감사원장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같은 당 태영호 의원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사를 나눴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오른쪽) 전 감사원장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같은 당 태영호 의원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사를 나눴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오래전부터 최 전 원장에게 대선 출마 러브콜을 보내 온 국민의힘 상임고문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도 비공개로 만났다. 정 전 의장은 “반듯한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한 분이라는 확신을 느꼈다”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국민들께서도 느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이 당내 접촉면을 넓히는 광폭 행보를 이어 가자 지지세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 전 원장을 돕겠다고 의사를 내비친 인사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1위 주자인 윤 전 총장은 이날 ‘윤석열이 듣습니다’ 현장 행보로 서울시간호사회를 찾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메시지 없는 간담회만 반복되면서 갈수록 주목도는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날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전시 기획 이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도 새로 불거지는 등 여권에서는 검증 공세도 이어 가고 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지지율 추이에 대해 “위험하다”고 평가한 뒤 “윤 전 총장이 안철수 대표가 과거 정치에 미숙했을 때 했던 판단과 비슷한 판단을 한다”며 입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측에) 여의도 정치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잘못된 조언을 듣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고 국민 정치가 따로 있겠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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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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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3선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발언들이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 행위에 가까운 수위로 치닫고 있다”면서 “야권 주자의 가치를 떨어뜨려 자신의 가치만 높이려는 자기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지도부는 의원들이 당내 후보에 대해서만 대선 지원 활동을 하도록 제한했지만 재선 이양수 의원은 이날 “윤석열 예비후보를 제대로 일으켜 세우고 함께 가야 범야권의 대선 경쟁력이 한층 더 올라간다”며 공개 지지 선언을 했다.

2021-07-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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