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실 인사검증 후폭풍… 與마저 김외숙 경질 요구

靑 부실 인사검증 후폭풍… 與마저 김외숙 경질 요구

신형철 기자
입력 2021-06-28 22:12
수정 2021-06-2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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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연합뉴스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을 공개 비판하며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치권에선 사실상 경질 요구로 보고 있다.

●송영길 “만시지탄” 백혜련 “인사수석 책임”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8일 대구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십억원대 ‘부동산 빚투’ 논란으로 경질된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사태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신속히 잘 처리했다”고 평가하면서 “문제는 왜 이런 사안이 잘 검증되지 않고 (부적절한 인사가) 임명됐는가에 대해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돌이켜 봐야 한다”며 청와대 인사시스템과 김 수석을 겨냥했다. 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더 직접적으로 김 수석 책임론을 폈다. 백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인사 검증의 문제가 인사수석 소관이기 때문에 인사수석이 그것에 대한 총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의원은 “청와대에 추천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야당에서도 김 수석 책임론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가 ‘만사’라는데 김 수석에 의해 그동안 진행됐던 인사는 ‘망사’투성이”라며 “김 수석의 무능은 국민의 짜증을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재원 최고위원은 “검증에 책임이 있는 민정수석도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여권의 부동산 인식부터 검증을”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고시 제2026-511호 ‘서울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15차)승인’을 고시함에 따라 고덕동 360 일대 리틀야구장 예정부지가 근린공원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상 체육시설용지로 지정돼 있던 부지다. 고덕동 리틀야구장 계획은 2010년 남산 일대 체육시설을 서울 각 권역으로 분산 이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에 반영돼 고덕동 360 일원에 체육시설용지가 유지돼 왔으나, 계획 수립 이후 지역의 주거·생활 여건은 크게 달라졌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2025년 당시 고덕강일지구에는 2만 2115세대, 약 6만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고, 인근에는 고덕비즈밸리의 대규모 상업·업무지역도 조성됐다. 특히 리틀야구장 이전과 관련해 2024년 한 해 228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의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2025년 4월 23일, 제330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를 자리 삼아 주민 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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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김 수석을 비판하면서 한발 더 나갔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이날 대표단 회의에서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것으로 한정할 문제도 아니다”라며 “진짜 문제는 검증 시스템이 아니라 검증 기준, 즉 부동산 투기에 대한 청와대와 여당의 인식과 태도”라고 밝혔다.
2021-06-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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