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친문 계파 수장 말고 탈당하라”에 與 “탈당 전문가답네”(종합)

안철수 “文, 친문 계파 수장 말고 탈당하라”에 與 “탈당 전문가답네”(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5-10 18:42
수정 2021-05-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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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최고위원회의서 밝히자 與의원들 발끈

“文, ‘내로남불’ 절연 선언해야” 쇄신 요구
“탈원전, 부동산 등 실패한 정책 폐기해야”
“강성 친문에 좌우되지 않는 게 중요”
민주 “밑도 끝도 없이 탈당 요구 말고 협력해”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재인 대통령. 2021.5.10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임기 1년을 남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친문 계파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발끈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안 대표를 향해 “탈당 전문가는 ‘탈당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라”, “참 무례하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安 “대통령, ‘질서 있는 퇴각’ 준비하길”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탈당은 국가 미래를 위해 중요한 향후 1년 동안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나라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탈당과 함께 ‘내로남불과의 절연 선언’, 소득주도성장·부동산·탈원전 정책 등 ‘실패한 정책들에 대한 과감한 잘못 인정 및 폐기’를 3대 쇄신책으로 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가짜 촛불 신화로 집권한 후 국민을 이간질하고 고통스럽게 만든 것은 아닌지, 오로지 과거만 파내서 자기 편 이익만 챙기려 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며 ‘질서 있는 퇴각’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지난달 28일에는 예방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민주당이 강성 지지자들에게 좌우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역할이 아주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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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부동산 투기 차단,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실소유자 부담 완화, 부동산 부패 청산을 강조한 데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지난 4년간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면서 기존 부동산 정책의 조정을 시사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부동산 투기 차단,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실소유자 부담 완화, 부동산 부패 청산을 강조한 데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지난 4년간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면서 기존 부동산 정책의 조정을 시사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 연합뉴스


與 “安, 당신 이끄는 정당이나 신경써”
“무례…탈당 자주해서 정당이 우습나”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안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전용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 대표님, 역시 탈당 전문가답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밑도 끝도 없는 탈당 요구가 아니라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 대표가 쏘아 올린 탈당포가 국민으로 하여금 안 대표를 탈당 전문가로, 미래보단 과거에 집착하는 구태 정치인으로 새기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면서 “부디 당신이 이끄는 정당이나 잘 신경 쓰고 한시바삐 탈당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근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참으로 무례하다”면서 “안 대표가 자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당을 쉽게 만들고, 쪼개고, 탈당해서 버리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다 보니 정당을 하찮고 우습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런 식의 사고라면 서울시장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했을 때 왜 안 대표는 탈당하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변할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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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발언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10 연합뉴스
安 “모욕죄 고소, 애당초 文 해선 안 될 일”
“야당·언론·국민과 싸우면 못난 대통령”
한편 안 대표는 지난 6일 문 대통령이 자신을 비방한 시민에 대한 모욕죄 고소를 취하한 데 대해 “국민의 비판을 참지 못하고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행위는 참으로 속 좁은 일”이라면서 “(고소는) 애당초 대통령이라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고소 취하 자체에 대해서는 “늦었지만 잘한 처사”라면서 “허구한 날 야당과 싸우는 대통령은 못난 대통령이고, 언론과 싸우는 대통령은 더 못난 대통령이고 국민과 싸우는 대통령은 가장 못난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지난 4일 실시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되는 장관 후보자는 과감하게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에 촉구했다.

그는 “야당의 철회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밀리는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라면서 “청문 보고서 채택도 없이 임명되는 장관 숫자가 이미 모든 역대 정권의 기록을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초과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교육 안전 예산 점검… “사고 뒤 수습보다 예방이 먼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 정기회’에 참석해 서울교육의 안전정책 추진 상황과 2027년도 안전 분야 예산 방향을 점검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 조례’ 제15조에 따라 교육안전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 유관기관 협력, 조사·연구, 관련 예산 현황 등을 심의·자문·권고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안전총괄담당관 주요 업무 추진 보고’와 ‘2027년 안전총괄담당관 본예산(안) 요구 현황’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 위원들은 올해 추진 중인 안전사업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살폈다. 박 의원은 교육안전 정책이 단순한 계획 마련이나 예산 편성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이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도 안전 분야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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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은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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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1. 5. 1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1. 5. 1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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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발언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6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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