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정 닮은 이낙연·정세균의 치열한 2위 싸움

정치 여정 닮은 이낙연·정세균의 치열한 2위 싸움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4-29 17:05
수정 2021-04-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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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국무총리, 호남 기반 공통점
1위 이재명 따라잡기 경쟁 치열
이낙연은 잠행·반성·침묵 모드
정세균은 이재명과 ‘노이즈’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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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위당정(?)” 발언에 미소짓는 이낙연
“마지막 고위당정(?)” 발언에 미소짓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이 대표가 참석하는 마지막 고위당정 일지도” 발언에 미소짓고 있다. 2021.2.28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공통점이 많다. 지역 기반이 호남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대권을 위해 호남 지역구를 내려놓고 ‘정치 1번지’ 종로의 국회의원이 됐다. 여권 내 대선 경쟁에서 저만큼 앞서가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두 전직 총리의 최근 행보는 전혀 다르다. 이 전 대표는 의도된 ‘침묵’을 이어 가고 있고 정 전 총리는 의도적으로 ‘목청’을 키우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침묵과 잠행은 4·7 재보궐선거 패배 책임 탓도 있지만, 40%에 육박했던 고공 지지율이 어느새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현실을 되짚어 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자신이 당대표 시절 원외 부대변인으로 발탁했던 이 지사를 의도적으로 공격하며 이미지와 달리 시끄러운 정치를 펼치는 정 전 총리의 전략도 생애 첫 지지율 5% 달성을 위해선 필연적 선택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대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묵묵히 지방을 돌고 있다. 메시지나 사진을 가급적 언론에 내지 않는 ‘경청 투어’ 콘셉트다. 전남 구례, 경북 울진, 강원 삼척과 속초 등 자신이 총리 시절에 직접 챙겼던 재해 지역을 동선에 넣는 것으로 메시지를 대신한다.

이 전 대표의 잠행은 다음달 2일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시절 운을 뗀 신복지체계 구상을 대표 브랜드로 다듬고, 싱크탱크 공개로 맨파워도 부각할 예정이다. 한 측근 의원은 29일 “5월부터 본격적인 이낙연표 정책을 알리는 과정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맹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연일 이 지사와 ‘백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지사의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주장을 강하게 비판해 온 정 전 총리는 이날도 라디오에서 “(백신은) 이미 과도하게 준비했다. 9900만명분이면 집단면역에 필요한 3500만명분의 3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백신 과잉 비축론’을 반박한 것이다. 정 전 총리는 “지금부터 이제 움직이기 시작하면 결정적일 때 지지율이 나올 수도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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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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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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