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투기꾼 출당”·송영길 “백신 네트워크 총동원”·우원식 “손실보상 소급”

홍영표 “투기꾼 출당”·송영길 “백신 네트워크 총동원”·우원식 “손실보상 소급”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4-19 16:31
수정 2021-04-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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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레이스 본선 돌입
홍영표 “부동산 내로남불 철퇴”
송영길 “백신 확보 총력 지원”
우원식 “재정당국 한가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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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묘지 참배
5·18민주묘지 참배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3인의 후보가 15일 일제히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후보.
광주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하는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후보가 19일 일제히 호남 구애에 나섰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15일에도 세 후보 모두 가장 먼저 호남으로 달려간 데 이어 나흘 만에 또 호남행 총출동이다. 4·7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해 당권 주자들의 쇄신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민심과 당심 괴리 논란에도 당원들이 몰려있는 ‘텃밭’ 다지기에 더 신경쓰는 모양새다.

홍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출마선언을 하며 “전북형 일자리의 적극 지원을 통해 전북 청년들의 꿈이 전북에서 이뤄지도록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송하진 전북지사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홍 후보는 민주당의 ‘부동산 내로남불’에 대한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회의원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꾼으로 판단하면 바로 출당 조치하겠다”며 “10명이든 20명이든 즉시 출당시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당을 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주당에서 ‘내로남불’은 더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 자신에게 더 엄격한 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4·19민주묘지 참배로 본선 첫날을 시작한 송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 등 공중전에 집중했다. 송 후보는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 “정부를 비판하기에 앞서 지금 상황에서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해 실질적으로 빨리 백신을 확보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가 가진 국제적 네트워크를 총력 동원해서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잇따른 ‘개혁 피로감’에 대해선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2번, 3번 들으면 지루한 것”이라며 “국민이 스트레스 받지 않게 유능한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 후보는 한국노총의 공개 지지를 이끌어내며 노동계 지지를 호소했고, 화상회의를 통한 ‘청년 쓴소리 집중 경청’ 등 맞춤형 공략에도 나섰다.

우 후보는 광주교통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영업제한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이 겪는 고통은 과거의 손실이 아니라 과거부터 쭉 이어진 누적손실”이라며 “재정 당국은 재정 불건전성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가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는 위기마다 나라를 구한 곳으로,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광주의 여러분을 뵙고 지혜를 구하려고 본선거 첫 일정으로 찾아왔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광주의 한 혼수매장을 직접 찾아 민생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우 후보는 “이런 소통 구조를 늘 가지려고 한다”며 “현장에서 국민들이 어려워하는 이야기를 늘 직접 들어야 당이 직접 해결하는 통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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