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명함 드리자 ‘1번 찍었다’ 조그맣게 얘기하셔”

박영선 “명함 드리자 ‘1번 찍었다’ 조그맣게 얘기하셔”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4-04 18:07
수정 2021-04-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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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박영선
기도하는 박영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부활절미사에 참석해 기도를 하고 있다. 2021.4.4 박영선캠프 제공
“‘샤이진보’ 분명 있다…결집 시작
여론조사 전화 받지 않았을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샤이 진보’(숨은 진보 지지층)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4일 인터넷 언론 간담회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민주당이 여러 가지 많이 부족했지만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해 기호 1번을 찍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결집이 시작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제 명함을 나눠드리는데 ‘1번 찍었다’고 조그맣게 이야기하신다”며 “여론조사상에서 샤이 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걸었던 기대에 비해 민주당이 많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거짓말하고 시장에 당선되는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선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서 진성준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중대 결심’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사전에 저와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 후보 측 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진 의원의 얘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중대 결심이 박 후보의 사퇴 결심 아니냐’는 질문에는 “농담 아닌가”라며 “그런 이야기를 할 가치가 있느냐. 제가 왜 사퇴하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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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박영선 후보
인사말하는 박영선 후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터넷언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4.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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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2021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인사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1. 4. 4 국회사진기자단
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2021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인사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1. 4. 4 국회사진기자단
이낙연 “부동산 문제 회초리 많이 아프다” 반성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봉구 도봉산입구에서 박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민주당은 약한 사람 편을 조금 더 많이 든다. 민주당 시장이 나오면 서울시정도 약한 곳, 어려운 분들에게 먼저 마음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에는 큰 정당 두 개가 있다. 어느 쪽은 센 사람들 편을 많이 든다”고 했다.

그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거론하며 “이 시기이기 때문에 지도자의 도덕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 떳떳해야 하고 그 일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 문제 없는 지도자를 고르기를 원한다면 역시 박영선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장처럼 높은 책임을 가진 양반을 거짓말해도 좋은 사람 뽑아놓는다면 앞으로 아이들에게 거짓말하지 말라는 말을 어떻게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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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비롯한 부동산 문제를 거론하며 “시민 여러분께서 얼마나 화나고 속상하셨을지 말씀을 안 해도 잘 안다. 몹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여러분이 주시는 회초리가 많이 아프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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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구입하는 이낙연
떡 구입하는 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지호소를 위해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떡을 구입하고 있다. 2021.4.4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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