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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좀스럽다” 표현, 노영민 “정치공세 자제해달라는 인간적 호소”

文 “좀스럽다” 표현, 노영민 “정치공세 자제해달라는 인간적 호소”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3-15 09:33
업데이트 2021-03-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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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연합뉴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정착할 사저 부지에 대해 야당이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한 것에 대해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선거를 앞두고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자제해달라는 인간적 호소”라고 말했다.

15일 노 전 실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으면 대통령이 그랬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 등이 경남 양산 사저 부지의 형질이 변경돼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12일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노 전 실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주장했던 과거 한나라당의 행태를 문 대통령이 떠올린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야당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사과 한마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이득을 봤다고 생각해서 문 대통령에게 같은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라며 “정말 너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 전 실장은 문 대통령이 사저 부지 매입 당시 농업경영계획서에 영농 경력을 11년으로 기재한 것은 허위라는 야당의 주장엔 “대통령을 흠집 내려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문 대통령이 매입한 농지 가운데 일부의 형질 변경으로 차익을 볼 것이라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경호 시설까지 건립해야 하는 상황인데, 시골에서 농지를 끼지 않고 그럴 만한 부지가 있나”라며 “형질 변경은 합법적”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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