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의원 전수조사? 민주당 먼저 솔선수범하면 될 일”

주호영 “의원 전수조사? 민주당 먼저 솔선수범하면 될 일”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3-12 11:32
수정 2021-03-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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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특검 제안엔 ‘시간 끌기’ 일축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3.12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3.12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먼저 제안한 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LH 사태 관련 특별검사 도입 제안에 대해서는 시간끌기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해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격”이라면서 “민주당 안에서 투기 의혹이 불거져 나오는데 민주당은 자기 당 소속부터 솔선수범해 전수조사한다고 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의원, 지자체장, 지방의원, 공기업 직원부터 먼저 전수조사하라. 그러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정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LH 투기 의혹 1차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하나마나한 빈껍데기 조사로 국민들의 분노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를 향해서는 “행정관부터 문재인 대통령 가족까지 조사 범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4년 내내 적폐몰이에만 몰두해 자기편 부정은 감싸고 자체 개혁은 등한시했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이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당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마타도어와 네거티브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공격하고 있는 부산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2016년 특검에 합의했지만 4년이 지나도 시작도 하지 않다가 이제 와 호들갑을 떤다”면서 “마구잡이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나 집중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특별검사 도입 제안에 대해선 일축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발족에 몇 달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가용한 것을 모두 하고 그것이 부족하면 특검을 해야 하는데 특검을 하자고 시간을 끄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박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어제 합동조사단 발표 결과 투기의심사례가 추가확인됐다”며 “참담하지만, 그래도 시민들은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LH 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에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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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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