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 야권 단일후보 되면 ‘기호2번’ 달아야”

유승민 “안철수, 야권 단일후보 되면 ‘기호2번’ 달아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2-28 14:49
수정 2021-02-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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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부족하면 통합 전제로 한 입당이라도 해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 야권 단일후보가 된다면 국민의힘과 합당해 ‘기호 2번’으로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MBN방송에 출연해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서울시장 선거는 쉽지 않다고 본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하나가 되는 게 당연히 맞다”고 밝혔다.

“기호4번 달면 기호2번 지지자들이 과연 찍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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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센터 방문한 안철수
한국다문화센터 방문한 안철수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를 방문해 다문화 가족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2.26
국회사진취재단
그는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이겼다고 치고, (국민의당 기호인) 4번을 달고 끝까지 선거에 간다면 (국민의힘) 2번을 지지하는 분들이 얼마나 자연발생적으로 선거운동을 돕고 투표장에 가서 열심히 찍겠는가 걱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대당 통합까지) 시간이 걸린다면 최소한 통합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우리 당에 들어와서 2번을 달고 나가는 게 승리에 도움 될 것”이라며 통합을 전제로 한 입당이라도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준표, 비판만 할 게 아니라 들어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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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제348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2021. 2. 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제348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2021. 2. 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차기 대선에 관해서도 “중도·보수가 절대 분열되지 말자. 그래야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 보수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꼭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보수진영 내 ‘가장 확실한 경쟁자’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꼽았다.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같은 당의 원희룡 제주도지사, 야권 주자 지지도 1위를 지키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역시 “나온다면 경쟁자”라고 거론했다.

그는 “홍준표 의원 같은 분도 바깥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비판만 할 게 아니라 들어오시라. 태극기 세력 중에도 우국충정, 애국심으로 그러시는 분도 계신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도 같이 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선거에 나오면 야권 후보지 여권 후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검찰총장이 나오자마자 제1야당에 입당하는 게 부자연스러워 (제3당 입당을) 하더라도 결국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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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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