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與후보 겨냥 “‘박영선 누나’라니 ‘박근혜 누나’ 연상”

김진애, 與후보 겨냥 “‘박영선 누나’라니 ‘박근혜 누나’ 연상”

신형철 기자
입력 2021-02-13 09:29
수정 2021-02-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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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박영선 벌써 승리감 도취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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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김진애 의원이 별다른 이슈 없이 밋밋하게 진행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쟁 구도를 꼬집었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영선-우상호 경선이 너무 밋밋한 건 사실”이라며 “정체성-도덕성-리더십-공약 검증이 전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 경선이 치열해야 본 선거 경쟁력이 올라가는데, 우려된다”며 “우쭈쭈 받쳐지는 후보 거품‘은 언제 푹 꺼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박영선 예비후보에게 ’박영선 누나‘라고 호칭했던 것을 두고 날을 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박영선 누나‘라니 ’박근혜 누나‘가 연상된다”고 비판했다. 우 예비후보와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4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 민생탐방을 떠났을 때 서로를 ’누나‘, ’동생‘으로 부르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다만, 김 예비후보는 “’언니‘ 호칭은 좋다. 남성들도 서로 언니라 부른 전통이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김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에 대한 검증이 없다는 것도 지적하는 동시에 우 예비후보의 ’후보 양보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혹시 박영선 후보는 벌써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는가”라면서 “혹시 우상호 후보는 벌써 양보 압박을 받는 것은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김 예비후보의 지적처럼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흥행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네거티브는 차치하더라도 두 후보가 서로의 정책에 대한 평가조차 자제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박 예비후보 30%, 우 예비후보 9.8%, 김 예비후보 2.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서울 유권자 800명의 응답을 얻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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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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