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은 소방서, 안철수는 진료소..연휴 잊은 서울시장 주자들

나경원은 소방서, 안철수는 진료소..연휴 잊은 서울시장 주자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1-02-11 18:11
수정 2021-02-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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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정치 쇼는 그만하고 일 좀 하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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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 은평소방서를 방문, 장비를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11   나경원 예비후보 측 제공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 은평소방서를 방문, 장비를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11
나경원 예비후보 측 제공
나경원, 안철수 등 야권의 서울시장 주자들은 설 전날인 11일 각각 소방서와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두 곳 모두 연휴에 문을 닫지 않는 행정의 최일선이다.

이날 나경원 국민의힘 경선후보는 서울 은평소방서를 찾아 장비와 처우 등의 일선 현황을 챙겼다. 화복을 입어본 그는 “엄청 무겁다”면서 “소방관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경례했다. 나 후보는 “소방 공무원에게 과중한 업무와 희생만 떠넘기지 않겠다. 처우 개선과 인력 확충은 중요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2021.2.11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2021.2.11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는 의사로서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봉사에 나섰다. 안 후보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제가 오차범위 밖에서 10% 이상 이긴 여론 조사도 있지만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신환, 오세훈, 조은희 등 다른 야권 경선후보들은 공개 행보를 하지 않은 채 오는 16일부터 시작될 토론회를 준비하고, 정책 공약을 가다듬었다. 무소속인 금태섭 예비후보도 나흘 뒤 안 후보와의 ‘단일화 토론’을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한편 조은희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의 현장 행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조 후보는 “민족 고유 명절 설을 하루 앞둔 오늘 시민 여러분의 최대 고민은 차례를 지내러 부모님댁, 시댁, 처가를 가야할지, 포기해야 할지 선택하는 일인데 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며 “코로나 방역을 한다고 설 명절 가족 모임을 봉쇄한 대통령, 그리고 시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자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남대문시장, 박영선 후보는 남구로시장, 우상호 후보는 은평구 대림시장, 금태섭 후보는 서초구 꽃시장을 찾았다고 나열했다. 그러면서 “재래시장에서 어묵 사 먹고 사진 한 장 찍는 게 상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나. 후보들만 명절 잔치하는 꼴”이라며 “조 후보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서울시장 출마자를 피해 가나. 아니면 서울시민 건강보다 표가 더 중요한가. 정치 쇼는 그만하고 일 좀 하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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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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