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서울·부산 보궐 공천 당헌 개정에 “당원 선택 존중”

文대통령, 서울·부산 보궐 공천 당헌 개정에 “당원 선택 존중”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1-18 12:16
수정 2021-01-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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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시절 ‘보궐 귀책 무공천’ 당헌 마련
민주당, 지난해 11월 전당원 투표로 개정
“당원들 전체 의사가 당헌, 당원 선택 존중”
“박원순, 왜 그런 선택했는지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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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 질문 받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질문 받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18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재보궐 발생 책임이 있으면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고쳐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데 대해 “당원들의 선택에 대해 존중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2015년 민주당 당대표 시절 직접 완성한 당헌이 지난해 11월 전 당원 투표를 거쳐 개정된 데 대해 “우리 헌법이 고정불변이 아니고 국민 뜻에 의해 헌법이 개정될 수 있듯 당헌도 고정불변일 수는 없다”며 “대표 시절 만들어진 당헌이라고 신성시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당헌은 종이 문서 속에 있는 게 아니라 당원들 전체 의사가 당헌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당원들이 당헌을 개정하고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존중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된 기존 당헌을 전 당원 투표를 거쳐 개정했다. 기존 당헌을 유지하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과 중도 낙마로 치러지는 4월 보궐에 후보를 낼 수 없어 권리당원 투표로 당헌을 고쳤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사망한 박 전 시장에 대해선 “여러모로 안타깝다”며 “우선 피해자의 피해 사실에 대해서도 대단히 안타깝고, 그 이후 여러 논란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주장되는 그런 상황도 안타깝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편으로는 우리 박원순 시장이 왜 그런 그 행동을 했으며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했는지 하는 부분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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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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