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헬스장 오후 9시 영업시간 연장해야…밀집도 고려”

나경원 “헬스장 오후 9시 영업시간 연장해야…밀집도 고려”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1-16 14:07
수정 2021-01-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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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더 넓게 허용해 고객 분산시키는 것이 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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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학대 대응체계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학대 대응체계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방역수칙 조정을 환영하면서도 영업시간 제한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제안해 온 ‘면적 당 수용인원’ 기준이 방역수칙에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나 전 의원은 “오늘 정부가 발표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조정 방안에 제가 그 동안 대안으로 주장해 온 ‘면적 당 수용인원’ 원칙이 일부 반영됐다. 헬스장, 노래방, 학원 등은 ‘8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저녁 9시까지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한다”고 전하며 “긍정적인 개선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헬스장의 경우 면적당 수용 인원을 적용한다면 오히려 그 취지에 맞게 영업시간을 더 넓게 허용해 고객을 분산시켜야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 식사를 마치면 모두가 오후 9시 안에 헬스장을 이용하기 어렵다”며 “오후 8시~9시 사이에 사람이 몰릴 우려가 있고, 인원 제한으로 오히려 헬스장 운영자와 고객 모두의 불편만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실제 대형마트를 가보면 퇴근한 젊은 부부들이 오후 9시 문을 닫기 전에 대거 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영업시간 제한이 오히려 밀도를 높여, 거리두기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는 오후 9시, 저기는 오후 10시 이렇게 차등적인 규제를 적용하는 것에 따른 진통과 불만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거리두기’의 본질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결국 방역수칙의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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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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