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코앞 너무 단출한 ‘與의 출사표’

보선 코앞 너무 단출한 ‘與의 출사표’

신형철 기자
입력 2021-01-11 17:16
수정 2021-01-12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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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시끌’과 대비… 2011년 판박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불과 3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지독한 후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야권은 일찌감치 출마선언이 줄을 이은 데다 대어급 후보들까지 잇달아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난립에 가까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만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도 유력하지만 아직 개각 발표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우 의원은 11일 라디오방송에서 “나도 지상파 방송에서 제안이 왔지만 서울시장 나간다고 해서 거절했다”며 박 장관의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여당의 경선 분위기는 박 장관이 공식 출마를 선언한 뒤에야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은 국민의힘에서만 이미 10여명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게다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대선급 주자가 등판했고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도 유력하다. 여론의 관심이 야권 후보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쏠릴 수밖에 없는 구도인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조용한 여당’과 ‘시끌벅적한 야당’의 대결 구도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당선된 2011년 보궐선거와 판박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박 장관이 출마를 공식화하면 이번 보선에서는 여당의 경선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과 안 대표 간 단일화가 진척을 거두지 못할 경우 오히려 여당이 더 큰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1-01-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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