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국민 무료 백신 제안 받아들인 文 결정 환영”

국민의당 “전국민 무료 백신 제안 받아들인 文 결정 환영”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1-11 15:52
수정 2021-01-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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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년사에 전국민 무료 백신
국민의당“우리 제안 수용한 청와대 결정 환영“
”올해엔 공정 믿음 심어달라” 혹평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1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1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전국민 백신 무료 접종을 언급한 가운데 국민의당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공약 이전에도 안철수 대표는 전 국민 무료 백신 접종을 주장했다”면서 “우리의 제안을 수용한 청와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대변인은 “(안 대표는) 국가적 재난이니만큼 접종은 국가가 책임지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꾸준히 정부에 요청해왔다”면서 “집권 여당의 아집에서 벗어나 야당의 국민을 위한 의미 있는 제안은 받아들이는 것이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협치 정부이며 민주주의에 한발 다가서는 길”이라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 31일 안 대표는 코로나19 방역대책 발표를 통해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안 대표는 “이미 접종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중앙정부가 유료 백신 정책을 시행하는 경우 서울시에서 책임지고 모든 시민에게 무료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무료접종 계획은 얄팍한 표 계산을 위한 대책이 아니길 바라며 앞으로 야당의 합리적 제안이나 대책은 수용하는 대통령과 정부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의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정부를 향한 조언과 제안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당 측은 부동산과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혹평했다. 안 대변인은 “부동산 경제 폭망 실정이나 수백억을 쏟아붓고서도 제자리인 국가 안보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이 세계 경제 침체에 우리도 하는 수 없었다는 투의 자기 위로만이 묻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올해엔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말이 앞서지 않고 뱉은 말은 반드시 실현하고야 마는 책임감이 강한 리더임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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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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